[파워북로거] 왜 먹는것이 문제가 되는가? 비만(Fat) 책읽는 방(국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의 76퍼센트는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3년 뒤에 다이어트 이전보다 살이 더 찌며,
5년 뒤에는 95퍼센트나 살이 더 찐다.


..


"변명하지 않는 뚱뚱함"은 불충분한 양육환경과 먹고 싶은 음식이 결여된 데에서 기인하는 허기를
감추려 한다. 결여는 무방비 상태를 떠올리게 하며, 갖고 싶지만 얻을 수 없는 것들로 가득 찬 세계에서
자신이 얼마나 작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상기시킨다.


..



스타벅스와 기타 커피전문점의 음료 디자이너는 미국인이 지방을 사랑한다는 기본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있다.
미국인은 지방의 맛과 모양을 좋아한다. 사실, 미국인은 식사의 60퍼센트에 해당하는 칼로리를
설탕과 지방의 두 영양소에서 얻는다. 미국인은 평균적으로 매년 61킬로그램의 지방을 먹는다.
이는 15년에 1통의 지방을 먹는다는 말이다.



본문 中



'다이어트'란 문구만 나와도 일단 눈길이 가는 세상이다.
'비만은 죄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살찐 사람들에 대한 사회전반의 시각은 냉정하다.
통계에서 증명하듯이 우리나라 여성 대부분은 마른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믿는다고 한다. 그리고 유태우박사의 '누구나 10kg 뺄수 있다'라는 책에서는
약간 마른 체형이 가장 건강하고 적당한 체형이라고까지 말한다.
해마다 실시하는 건강검진결과표에는 최소한 현재의 체중에서 10kg는 빼야 정상이라고 나온다.
음식에 대한 욕구만큼이나 섭식 후에는 우울증을 동반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괴로움이라 하겠다.

나는 이러한 비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동일하다고 당연하게
받아드리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나니 비만(fat)에 대한 필터되지 않은 고정상식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되었다.
책을 완성하기 위해 13명의 인류학자들이 세계 각국을 헤집으며 조사한 내용들을 읽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비만이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공표해도 좋은 것이라고 마음이 돌아섰다는 것이 아니고(^^;;;)
우리 몸과 밀접한 지방에 대한 인식이 자연스럽게 인식화 되었다고 하면 좋겠다.
비만에 대한 기초공부를 했다면 옳을까?

영양섭취가 풍부해진 현대에 접어 들면서 사람들은 음식물 섭취에 에로사항이 해결되었고
비만은 음식에 대한 집착이 부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비만의 주요 원인인 '지방'이 모든 나쁜것은 아니라는 것은 대부분 알 것이다. 좋은 지방은 HDL콜레스테롤이
많아서 오히려 에너지원이 되어 신체의 성장발달에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에서도 살짝 나오는 괴담중에 하나인 '피스타코 이야기'는 인디언의 좋은 지방을 빼앗아간 이야기다.

비만에 대한 고정적인(비만이 부른 각종 약물 과다복용 및 성형의 붐)행동들이 이제는 논리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각 나라별로 비만에 대한 사고방식들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브라질에서는 성형을 하는 것이 부의 한계점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과체증이 된 여고생들은 공공연하게 대화에서 배재된다고까지 한다.
그정도는 약하다면 포루투갈 북부에 발라사라는 작은 마을에선 비식가가 성녀로 등극하는(교황청에서도
사후 인정을 했다는..)사례도 있다고 한다.

이와 반대로
화와이의 원주민들은 한때 자기네 땅이었던 섬에서 토지를 소유하지 못하는 어두운 현실속에서
스팸의 중독에 빠져 살고 있다. 빈곤이 한 사람이 일 년에 네 깡통을 먹는 미국 최고의 소비왕국이란다.
미국의 힙합의 대부들은 대부분 엄청난 고도비만의 남성들이 많은데 이에 비해 힙합걸들은 허리가 한줌으로
쥘 정도로 약하다고 한다. 이는 남성의 비만은 부와 경제력까지 보인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라 한다.

이외에도 지방섭취를 강조했던 에이즈환자들에게서 지방으로 인해 기형적인 현상으로 장애가
나타나는 지방이영양증은 읽으면서 놀라움으로 입을 다물지 못한 대목이었다.
정말이지 기존에 알고 있는 상식을 뒤엎는 흥미로운 분석들이 이 책에서는 많이 등장한다.

이 모든 연구와 사례들을 통해 나는 비만(Fat)이 주는 다중적 의미와 세계 속에 문화적 아이러니를
발견하게 되었다. 표제의 부제와도 같이 '비만과 집착의 문학 인류학'이라고 달 만하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파워북로거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덧글

  • 체리달링 2011/08/09 08:38 # 답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의 76퍼센트는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3년 뒤에 다이어트 이전보다 살이 더 찌며,
    5년 뒤에는 95퍼센트나 살이 더 찐다.
    -----
    으허헉 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앙대요 ㅋㅋ
  • 김정수 2011/08/09 08:52 #

    지방에 대한 이해를 하시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지방의 하나인 '올리브유'등을 애용하시고
    운동과 함께 식습관을 조절하시면 좋은 지방으로 오히려
    건강을 유지하실 거예요.
    살빠지고 골다공증 걸리면 나중에 후회하세요. ㅡ.ㅡ;
    아..
    난 왜이렇게 이론에만.. 털썩.
  • 영화처럼 2011/08/09 09:59 # 답글

    ^^ 다이어트에 열공이신 정수님~(아니신감유~?)
    저는 5월16일부터 사람처럼 살아보기로 작정을 했지요.
    적당한 먹거리와 운동으로 가볍게 살아보자~
    그런데 그게 어렵지 않더군요.
    그동안 왜 그렇게 나태하고 게으르게 살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요즘은 활기찹니다.

    아직 팔이나 엉덩이 허벅지에 셀루라이트가 만져지긴 하지만
    그 전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요.
    식탐을 많이 갖는 다는 것은...뭐랄까...
    지구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기도 하고...내 입이 뭐라고 입 하나 즐겁자고 먹을거리를 많이 구비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게 안먹어도 살잖아요?
    그런데 그 놈의 식탐과 식욕땜에...

    아시죠?
    농경지를 위해 잘려나가는 나무들...뭐 확장해서 말하자면 끝도 없지요.
    덜 먹는게 나와 모두를 위해 좋다는 것.
    하지만 어렵다는 것.
  • 김정수 2011/08/09 12:07 #

    영화처럼님.. 대단하십니다^^ 박수~ 짝짝짝짝~!!!!

    실행하는거 정말 어렵잖아요.
    지구를 위해서 적당히 먹어주고 환경보호를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는 말씀.. 완전 공감합니다요.

    줄넘기라도 해야하는데.. ㅜ.ㅜ
    그럼 오늘부터??
  • 글로리 2011/08/09 14:23 # 답글

    다이어트는 제대로된 지식과 귀차니즘을 고치는 부지럼함(스스로 요리를 하기, 적절한 양의 운동하기, 물 자주마시기)을 갖추면 요요현상 없는 평균체중까지는 만들수 있는데 말이죠.....
    문제는 다이어트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없이 유명하고 요요현상이 심한 방법을 선택하고, 평균체중 이하로 무작정 만들려다가 병이 생기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요요가 그렇게 쩔지!

    살찌는데 있어서는 섭취지방의 문제도 있지만 고염분의 문제가 더 심한것 같아요, 한국에선. 물을 자주 마시고 싱겁게 먹는것만으로도 필요 이상의 허기를 체우면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는데 말이죠... 다들 수분 섭취량은 너무 부족하고 나트륨 섭취량은 너무 지나쳐요.
  • 김정수 2011/08/09 14:40 #

    제대로된 지식과 부지런함이 다이어트의 기본조건이란 말씀.. 완전 공감입니다.
    문제는 요요현상인데 자신의 체질을 먼저 파악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말씀처럼
    우리나라 식문화가 대부분 염분농도가 높아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어머니만 해도..짜고 단 것을 너무 좋아하세요 ㅜ.ㅜ)
  • ㅇㅇ 2011/08/11 02:47 # 삭제 답글

    와닿네요.. ㅠㅠ
    아.. 요요가 급격히 오진 않는데, 진짜 2년 전 다이어트하기 전보다. 지금이 더 질량이 되레 증가... ㅠ
  • 김정수 2011/08/11 08:35 #

    다이어트 참 힘드시죠.. 토닥토닥.

    식습관만 조절해도 최소 2~3kg는 빠지는데는데 참 힘든 것 같아요.
    그정도로 습관이 많이 차지하는 탓이겠죠.

    그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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