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를 알고 싶으세요? 책읽는 방(국외)



러시아 3대 발레단 중 하나로 꼽히는 노보시비르스크 국립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모습


어린시절부터 차이콥스키와 음악의 관계는 압도적이고 유별나다고 할 만큼 감정 중심적이다.
그는 자신과 인물의 거리를 유지할 수가 없어서 무대에 서서 직접 배역대로 춤을 출 수 있을
정도였다. 말하자면 그는 남몰래 발레 음악의 규칙을 바꾼 셈이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천재적인 감각으로 그에 맞춰서 춤추고 싶게 하는
선율을 썼기 때문이다. 극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감각은 따를 자가 없었으며 관현악단으로
당대의 그 어느 위대한 무대 디자이너보다도 풍경을 훌륭히 그려낼 능력이 있었다.
무대 디자인에 실제로 공헌한 바야 별로 없지만, 음악의 풍경이라는 면에서 차이콥스키는
도를 터득한 경지에 올랐던 것이다.


-차이콥스키와 극음악 설명 中

표트르 차이콥스키 [Pyotr Ilyich Chaikovsky(Tchaikovsky)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유명하다.
학창시절 그의 음악감상을 반강제적으로 듣지 않고 공부한 학생이 없을 것이다.

'차이콥스키 그 삶과 음악'이 책에는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물'과 마찬가지로 그의
유명한 작품들이 cd로 책날개를 장식하고 있다.
cd를 틀고 있자면 익숙한 영화음악, 발레음악들이 독서와 함께 귀를 즐겁게 할 것이다.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현악사중주 1번' '폭풍''잠자는 숲속의미녀' '호두까기 인형'등등..
관현악의 선율이 무대속으로 잠입(?)하게 도와줌을 느낀다.
인용문을 읽다보면 짐작하다시피 그는 극의 분위기를 가장 잘 표현한 작곡가였다.
음악을 듣다보면 차이콥스키는 관현악이 정말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차이콥스키는 위대한 작곡가들(모차르트, 슈베르트, 브람스 등)의 유년시절부터 음악에 소질을
보여 작곡의 세계에 입성하는 것에 비해 늦은 나이에 작곡에 입문한다. 그렇다고 그가
음악에 소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4살때 이미 음악선생을 능가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법률학교를 거치고 법무부에 일을 계속하면서 화성학 수업을 받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그의 작품을 두고 후세인의 입장에서 평가를 하더라도 상당한 천재성을 느낄 수 있다.

그런 그가 가장 화려한 지위(권력과 인기)인 정점에 생을 마감한다. 53세의 젊은 나이에 자살로써..
그의 죽음에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아직도 있다고 한다. 본문을 옮겨본다.


소문이자 훗날 학문적인 근거로 모조리 끌어왔지만 모든 게 어떤 식으로든 동성애와 연결되어
있다. 공교롭게도 두 가지 설명 모두 수많은 의문이 제기되어 관련 문헌은 도움보다는 방해가 된다.
이 작곡가에 대해 쓴 전기 중 가장 대중적이고 권위 있는 책의 저자는 "차이콥스키가 자살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쓰고 있다.


그가 동성애였다는 사실은 그를 지독히 사랑한 여인과 결혼을 받아(?)드리고 결혼과 동시에
결혼에 의한 상황을  이해 못해 심한 조울증과 광기를 보여준 것이 확실한 증명이다.
동성애자가 여성과 결혼을 했으니 오죽했으리.
그렇기 때문에 여성이지만 오랜 기간 서면으로 유지했던 후원인 '폰 메크 부인'과의 관계가 사실
나는 상당히 관심있게 읽었던 것 같다.(서면의 내용을 보면 영혼을 바친다는 애틋한 애정표현이 남무한다)

이 책은 그의 죽음에 대한 논란은 뒤로 미뤄두고 그의 성장과정, 짧은 생을 통한 음악활동 등..
그의 생을 이해하고 음악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책을 꾸몄다.
그래서 읽기가 자연스러웠다.
그리고 중점적인 그의 음악을 이해하고싶어하는 독자를 위해 cd에 수록된 음악의 설명과
그의 음악세계에 대한 관점을 이해토록 도와주는 페이지도 할애했다.
또한 변함없이 '시리즈물의 하일라이트'인 그의 연대표가 뒷면을 장식해준다.

차이콥스키를 이해하기에 이보다 훌륭한 책은 없을 것이다.






덧글

  • 영화처럼 2011/07/26 23:24 # 답글

    그래서 그의 음악이 그토록 비참하리 만큼 안타깝게 들리는 걸까요?
    전 백조의 호수를 들을 때 마다(가끔씩 들리지만...)
    가슴이 찢어질 만큼 아프다는 걸 음악으로 표현하라면 바로 저렇지 않을까? 싶거든요.
  • 김정수 2011/08/03 09:32 #

    작가를 앍고 들으면 그 마음이 더 확실하게 전달되는 것 같아요.^^
  • 새로고침 2011/07/27 10:13 # 답글

    역시 예술은 미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것인가 봅니다..
  • 김정수 2011/08/03 09:32 #

    맞아요. 예술가들은 확실히 미친 사람들입니다. 경지에 오른..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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