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에 빠진 당나귀 이야기. 엄마의 산책길





당나귀가 빈 우물에 빠졌습니다.
농부는 슬프게 울부짖는 당나귀를 구할 도리가 없었습니다.
마침 당나귀도 늙었고 쓸모없는 우물도 파묻으려고 했던 터라
농부는 당나귀를 단념하고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우물을 파묻기 위해 제각기 삽을 가져와서는 흙을 파 우물을 메워갔습니다.

당나귀는 더욱더 울부짖었습니다.
그러나 조금 지나자 웬일인지 당나귀가 잠잠해졌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궁금해 우물 속을 들여다보니 놀라운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당나귀는 위에서 떨어지는 흙더미를 털고 털어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그래서 발밑에 흙이 쌓이게 되고 당나귀는 그 흙더미를 타고 점점 높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당나귀는 자기를 묻으려는 흙을 이용해 무사히 그 우물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매장하기 위해 던진 비방과 모함과 굴욕의 흙이 오히려 자신을 살립니다.
남이 진흙을 던질 때 그것을 털어버려 자신이 더 성장하고 높아질 수 있는 영혼의 발판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어느 날 그 곤경의 우물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을 맞게 됩니다.
뒤집어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 역 발상 )

모든 삶에는 거꾸로 된 거울 뒤 같은 세상이 있습니다.
불행이 행이 되고 행이 불행이 되는 새옹지마(塞翁之馬)의 변화가 있습니다.
우물속 같이 절망의 극한 속에서 불행을 이용하여 행운으로 바꾸는 놀라운 역전의 기회가 있습니다.
우물에 빠진 당나귀처럼 남들이 나를 해칠지라도 두려워 말아야 합니다.
인생사 세옹지마라 했으니까요..


..


지금 현실이 악화일로를 달리고 있다고 해서 절망하지 말자.
나를 시험하는 큰 기회일 수도 있으니..
기회는 좋은 여건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두 눈을 부릅뜨고 정신을 차리면 기회는 얼마든지 도처에서 잡으라고 튼실한 동아줄을 내려주고 있음을..




덧글

  • 영화처럼 2011/07/25 09:23 # 답글

    지나고 보면 새옹지마라지만...
    전 왜 이렇게 힘들까? 어떻게 하면 빨리 이 어려움을 헤쳐나갈까? 하는 생각에 머리가 깨질거 같기도 합니다.
    특히 수로의 일에 관해서는 절대로 맘이 평온해지지 않으니 큰일입니다.
    지나고 보면 정말 새옹지마였는데 말입니다 ^^;;
  • 김정수 2011/07/25 20:29 #

    대부분의 엄마들이 자식에 대해선 관대한 마음이 쉽게 들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그런 반응은 정상입니다.
    체험을 통해서 똑같은 상황에 대처할때는 현명해 질 뿐이죠.
    너무 자책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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