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려면 확실하게 놀아줘야. 일상 얘기들..





방학을 한 뒤로 조카 주상이가 놀러오고 싶다는 연락이 왔는데
용희 기말고사가 있는 관계로 일주일 딜레이 시키고 그제 금요일 밤에 놀러오게 했다.
우리집 아이들은 주상이의 정신세계가 완전히 다르다고 해서 상당히 존중해 주는 편이다.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것은 얼마나 신선한가.

지난 방학때 놀러왔을때 부족(?)했던 현실을 파악한 주상이는 들어올때부터 준비자세가 상당했다.
노트북에 게임북에 씨디.. ㅋㅋ 완벽하게 삼일을 오로지 게임만 하려는 만반의 모습이
탄성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왕 쉬려고 놀려고 한다면 완벽하게 뇌를 쉬어줘야 하는 법.
더운 방에 놀지말고 편하게 거실에서 즐기라고 아예 자리를 깔아줬다.
아이들은 엄마의 배려에 감동한 얼굴이다.
시험 끝나고 공부를 막바로 하라고 하면 얼마나 삭막한 엄마로 볼 것인가.
놀지 말라고 해도 놀 것이 분명하다면 확실하게 놀아주게 하는 것도 뒷끝이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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