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세계사를 읽어볼까요? 책읽는 방(청소년,초등)




16세기 네덜란드 화가 피테르 브뢰겔 작품 '바벨 탑1563년'


브뢰겔의 <바벨 탑>은 '신에 대항하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표현한 것이예요. 인간들은 하늘 꼭대기까지
탑을 쌓으려 했지만 결국 탑은 무너지고 만답니다. 그림에서 바벨 탑의 세로축이 기울어져 있는 것은
인간의 허영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그림 속의 바벨 탑은 화가의 상상으로 그린 것이랍니다.


본문 中


이 책은 세계사 연표를 자연스럽게 그림이라는 매체를 이용하여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세계사를 통채로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다.

예를 들면 브뢰겔이 그린 '바벨 탑' 그림을 보여주면서 그 그림이 그려지게 된 역사를 설명하는 식이다.
정말 이해하기 쉽게 칼라풀한 그림과 친절한 설명이 부분별로 세계사를 알고있었던 어설픈 상식들을
퍼즐이 맞춰지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해줘서 오랫만에 즐겁게 읽었다.
예전에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선물로 준 책이었는데 무심히 아이들이 읽도록 책장에 꼽아 두었는데
정리하다가 근래 읽게 된 수확있는 책이다.

기원전 300만 년전 최초의 인류가 그렸던 동굴 벽화에 그려진 실물 크기의 동물들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일어난 경위.. 수메르 인에 대한 설명과 수메르 문명을 함락시킨 '아모리 인'이야기.
그로 인한 바빌로니아 왕국, 그리고 하늘끝을 닿고 싶어서 짓게 된 바벨탑이야기..
이런 식으로 바벨 탑에 대한 이야기와 세계사를 큰 그림을 짜서 알려주고 있다.

우연이었는지 모르지만 이 책을 읽을 도중시기에  '인디아나존스'를 케이블 tv에서 보게 되었는데,
수메르인 바빌로니아 흔적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와서 속으로 '이런 기막힌 타이밍이 있나..'하고 웃었다.
사실 뭐든 안그렇겠는가.
관심이 있으면 그냥 지나갈 사안도 크게 보이는 것을..

사람처럼 호기심많은 동물도 없을 것이다.
상상으로 그려졌던 농민 브뢰겔의 '바벨 탑'이 성서의 이야기대로 정말 있었던 것인지
많은 역사학자와 기독교인들의 궁금증의 결과물로 마침내 땅 속에서 잠자던 고대 왕국이(바빌로니아)
20세기에 와서 중동 지방의 거대한 황무지 밖으로 눈을 뜨게 되는 것처럼..
그림 속에 숨겨진 비밀들을 찾아내는 것도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남겨진 즐거운 숙제가 아닐까.

'명화로 보는 세계사'는 말 그대로 명화 속에 남겨진 세계사 속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이슬람 교의 탄생을 알리는 '장 레오 제롬 작 기도', 르네상스 시대의 전성기를 알리는 '비너스 탄생'
양치기 소녀가 위험에 빠진 프랑스를 구한 <샤를 7세 대관식의 잔 다르크> 프랑스 혁명을 알려주는
다비드의 <마라의 죽음>명화등.. 참 많은 그림과 이야기가 담뿍 담겨있다.
그리고 친절하게도 마지막에 세계사 연표를 한 권을 통해 본 그림들을 상기시키면서 끝을 내고 있다.

라스코 동굴 벽화(기원전 15000~기원전 10000년쯤)에서 부터
제2차 세계대전을 그린 파블로 피카소의 게르니카까지.. 

명화를 보면서 저자가 설명해 주는 세계사를 읽으면서 느낀건데,
세계사는 이해할 줄 알아야 하고, 수학은 외워야 한다고 말이 맞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
세계사를 정말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다.

요근래 회사일로 머리가 많이 아팠는데 아이들책이 이렇게 어른을 즐겁게 해주다니..
때론 어른이라도 아이들책에서 기댈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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