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서 배운다. 일상 얘기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2012학년도부터 전국 초·중·고 주5일 수업을 자율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주5일제 근무가 5인이상 사업장이면 올7월부터 무조건 시행한다는데 드디어 학생들에게도 하는 것이다.
용희에게 좋은 정보인냥 말해주니까 '수업시간은 하나도 손해 안보고 채울거예요.'라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하긴 주5일 수업이라는게 고등학생인 용희에게 공부의 양이 줄어 들리는 없을텐데 괜히 말을 꺼낸 것 같아 미안하다.
주말에도 책상에서 거실로 책을 들고 다니다 지쳐 쓰러져 자는 용희를 보니 마음이 짠하다.


..


6월 들어선 용석이가 대학시험기간이라 통 집에 오질 않았다.
내겐 두 아이들이 닝겔인데 지난 주 남편 생일때도 못보고.. 속상한 마음마져 든다.
그런데 이번 주도 역시 시험 때문에 못오고 일요일밤을 보내려니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기숙사 짐을 싸고 옮기고 있다는 문자와 마지막 시험도 잘 치뤘다고 문자가 왔다.
한 해 두 해 혼자서도 잘 해내며 발전하는 소심했던 용석이의 건강한 모습에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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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가면 모든게 끝나는 게 아니었다.
그것을 용석이가 보여주고 있고, 공부에 지쳐 하지만 여전히 책을 놓지 않는 용희를 보면서
역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빛나지 않는다는 것을 아이들이 보여준다.
난 아이들에게서 배운다.






덧글

  • 열매맺는나무 2011/06/22 23:28 # 삭제 답글

    빛나는 용희. 용석이. 그리고 그 엄마. 박수보내요. ^^
  • 김정수 2011/06/23 22:20 #

    ㅎㅎ 별말씀을.. 감사합니다. 하늘나무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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