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의 꿈이 있는 화성을 용희와 다녀와서. 우리집 앨범방




육안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 수원화성을 바라보며 용희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유네스코가 정한 한국 세계문화유산은 화성을 비롯해 7개에 불과하다.
그런 화성이 우리의 삶과 함께 한다는 사실은 수원시민이라면 자부심이 대단하다.
용희의 국사 수행평가로 문화탐사가 있어서 선택의 여지없이 화성을 낙점했고 
휴일에 남편에게 부탁해 수원화성에 다녀왔다.

예전에 '이산'이라는 드라마가 상영했을때만 해도 화성의 국민들 호감도는 최고치였다.
난 이렇게 우리의 역사를 딱딱한 교과서에서만 획일적 주입식으로 가르치려 하지말고
자연스럽게 우리의 역사가 우리를 현재 남게 해준 증거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수원화성은 경기도 문화재보호조례 개정안에 의거 문화재 외곽경계 500미터에서 200미터로 바짝 당겨
200미터만 넘어서면 10층 미만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
화성의 위엄을 서게 해주려는 노력일 것이다.
화성을 따라 용희와 화서문에서 장안문까지 짧지만 많은 얘기를 하며 걸어가봤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많은 수원사람들은 물론이고 외지의 관광객들, 외국인들, 학습을 하는 선생님과 아이들이
무리지어 다녀서 기분이 훨씬 좋았던 하루였다.

용희도 늘 사각의 틀에서 공부만 하다 바람을 쐬서 인지 '상쾌하네요'라는 말을 연발했다.
용희가 화성의 지으려했던 정조대왕의 뜻과 임금의 뜻을 깊이 새겨들어 화성의 건립에 정열을 쏟았던
정약용의 사고를 되새기고 이 탐사를 이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가 삭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무조건 우리들의 관리 소홀이다.
역사는 답답하고 현대적이지 않으며 구식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정말 중요한 것을 잊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만약 당신의 과거를 모두 잊고 사는 당신의 자식들이 있다면 현대적이라 말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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