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가치 없는 인간이 되었을까? 책읽는 방(청소년,초등)





사람들이 쾌락의 트레드밀에 빠지는 이유는, '대학'만 가면, '출세'만 하면, '돈'만 많이 벌면 등등
'무엇'에만 주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어떻게'에 주목한다.
'어떻게'하면 마음이 평화를 이룰까, '어떻게'하면 깊은 고민에서 빠져나올까 하면서 말이다.

석가모니는 무엇을 손에 넣으면 행복해진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하고, 올곧게 말하며, 바르게 행동하고, 정직하게 생계를 꾸리며,
바르게 정진하고, 마음을 다잡고, 진정한 명상에 빠져들라고 충고할 뿐이다.

이점은 예수도 마찬가지다. '원수를 사랑하고', '오른빰을 때리면 왼뺨을 내밀라고'가르쳐 주지,
무엇을 손에 넣으면 행복해진다고 말해 주지 않는다.
진정한 현자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삶의 길을 일러 줄 뿐이다.
결코 거머쥐기만 하면 행복에 이르는 목표를 내놓지는 않는다.
(중략)
히말라야의 작은 나라 부탄은 국민 총생산이 아니라 국민 행복 지수(GNH, Gross National Happiness)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경제를 살리는 것보다는, 자연을 가꾸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더 힘을 쏟는다. 내가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자.
돈만 많으면, 좋은 대학만 가면, 출세를 하면 나는 진짜로 행복해질까?
나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행복에 이를까?


-열 일곱살의 인생론  본문 中


중.고등학생을 붙들고 '너의 꿈은 무엇이니?'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꿈=직업'으로 생각하여 대답한다고 말한다. 
그런 논리라면 일명 '사'자로 끝나는 직업의 사람들은 모두 꿈을 이룬 사람들이 될 것이다.
더불어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모두 행복한가?
삶의 윤택함을 제외하곤 꿈을 이룬 댓가에 대한 명쾌한 답변은 나오기 힘들 것이다.

용희 수업시간 중 ,'자신의 꿈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기'란 과제가 있었다고 한다.
여러 아이들이 과제물을 가져왔지만 용희의 발표에 친구들의 대단한 호응이 나왔다고 자랑했다.
용희의 꿈은 무엇이니?

삶을 즐길정도의 직업을 가진 후부터 말하기 시작했다.(대략 30세 후반)
자신만의 서재에서 글을 쓰고(아내가 계란을 반숙을 삶아와 방해없이 책상위에 올려놓은 것을 먹으며)있다.
창 밖에는 비가 내리고..
머리를 식히고 싶을 즈음, 용희는 아내를 멋진 차 옆좌석에 태운 뒤 도로를 달린다고 했다.
(CF 에서 자동차 선전이 꽤 인상적이었나보다. 이 부분에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
또 죽기 전까지 쓰고 싶은 책을 몇 권정도 출간할 계획도 세웠다.
좀 오래된 이야기라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대략적으로 이런 내용이었다.

선생님은 왜 그런 꿈을 적으라고 하셨고 발표하라고 시키셨을까?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선생님이 어렸을 때 상상했고 바랬던 일들이(꿈들이) 어른이 된 어느 날,
그대로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었다고요.. 
그래서 꿈은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셨던 거죠.

용희는 선생님을 참 잘 만났다.^^
그래서 용희는 그런 꿈을 가지기 위한 첫번째 단추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현재로썬 그게 가장 우선일테니까)

삶이 목표대로 되기란 쉽지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목표가 없는 사람보다 있는 사람이, 무엇보다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꿈꾸는 사람이 훨씬 삶이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믿는다.
가치있는 사람은 가치있게 꿈꾸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




덧글

  • 푸른미르 2011/04/24 11:58 # 답글

    어떻게라....... 참, 많은 회한이 몰아치네요.
  • 김정수 2011/04/25 20:09 #

    많은 사연이 숨어있는 말투입니다^^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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