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희를 기다리며.. 일상 얘기들..




지난 중3 축제때 기타를 치는 용희 모습



용희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다시 시작된 아침잠과의 전쟁은
당사자인 용희나 한 시간 먼저 깨야하는 나나 서로 고단하기는 마찬가지다.

잊었던 습관을 발동시키기까지 나는 얼마나 전날 밤 마지노선 시간을 정하며 노력하는지
내가 생각해도 눈물겹다.
아침에 내가 안 일어나면 당장 용희는 지각이기 때문이다.
입학식 당일만 스스로 깨서 감동을 줬을 뿐, 용희는 바로 다음 날 부터 내게 늘 기상미션을 부여시키고 있다.
5분만.. 5분만을 이불 속 깊숙히 얼굴을 묻으며 속삭일때는
그래 50분이라도 재우고 싶다만 잠을 이겨내라고 흔들땐 내 마음도 아프다.

용희가 그래도 적응을 잘 해줘서 참 대견한 생각이 든다.
매일같이 치던 피아노도 기타도 주말에나 만진다.
하긴 그 야밤에 들어와 치면 아파트 민원은 불보듯 뻔하겠지만서두.^^;;

조금있으면 용희가 돌아온다.
아침과는 전혀 딴판의 얼굴로 '학교 다녀왔습니다~!'를 외치는 용희가 기다려진다.^^
저녁에 돌아와 학교얘기를 할때는 얼마나 잼있는지 아쉽기 짝이 없다.
용희는 말을 참 조리있게 한다.
녀석.
아침도 그렇게 밝게 깨어나면 얼마나 내 맘이 편하겠냐고요..^^




덧글

  • breeze 2011/04/15 02:15 # 답글

    저의 조카 중에 한 녀석도 이번에 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언니가 아침에 일어나는 것 때문에 힘들어 하더라구요. ㅜㅜ
    조카는 혼자 일어나는데 언니가 힘들어하네요. ㅋㅋ 아침 미리 챙겨놓고 알아서 등교하게 두라고 했는데.. 될런지 ^^;
  • 김정수 2011/04/15 20:12 #

    하하.. 참 행복한 엄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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