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들의 진실과 오해. 엄마가 뽑은 베스트셀러






지도자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시대를 읽는 능력이다. 시대를 읽는 능력이 있어야
미래를 조망할 수 있다. 반대로 시대를 읽지 못하면 사회를 과거 지향적으로 끌고
갈 수도 있다. 사회 통합은 좌절되고 각종 소모적 논쟁으로 시끄러워진다.
그래서 시대를 읽지 못하는 인물이 권좌에 오른 사회는 여러 부분에서 불행에 처하게
마련이다.



세조(군주의 오판) 본문 中

얼마전 '성균관스캔들'이라는 사극은 과히 폭팔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종영했다.
조선의 왕이 탄생하기까지 묘사한 많았던 기존의 사극에 비해 금번 사극은
시청자수준을 조금 더 아래로(연령층)끌어 내려 시청률을 높인 실리적인 컨셉이었다고
생각했다. 성균관유생들이 바라본 정조시대의 노론세력과 탕평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유생들의 시각에서 바라보았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꽃미남 스타들이 대거 출동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나는 역사에 대해 상술이라도 이렇게 접근하는 태도에는 적극 찬성이다.
역사를 다루는 드라마나 영화는 어떤 야서나 한 편의 역사서에만 국한하지 말고
조금 더 진중하고 전문적인 역사고증작가들의 판단(특히 저자 이덕일씨같은 분의
의견을 듣는다면 아주 고맙겠다)을 심층 논의하고 반영해서 방영해 준다면 좋겠다.

역사는 지나갔고 특히 우리나라처럼 외세의 침략을 밥 먹듯이 당한 우울한 역사을
가진 이 나라의 진실은 그만 들먹였으면하는 젊은이들의 안이하고 무식한 태도에
한탄하는 지식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요즘 학생들은 암기수준으로(그것도 수능이라는 현실의 벽앞에서) 외우는 것도 고작이며,
대학에 가서 역사관련과는 당연히 인기가 없다. 지난 것을 들먹이기가 귀찮은 것이다.
그것은 왜일까.. 생각해보면 역사에 대한 정확한 고찰과 분석이 너무 지루하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지루한 강의는 당연히 학생들에게 인기가 없을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물론 역사를 강의에 비유하는 것이 발끈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지금은 2년에 한 번씩은
자신의 핸드폰을 갈아치우는 초스피드 정보의 시대란 것을 명심하시길..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잡는 저술에 힘써주시는 '이덕일'씨야말로 진정한
애국자가 아닐까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그 역사에 대해 보는 포인트!를 정확히 찝어주는
강사로도 최고라 생각한다.

이 책은 그저 태정태세문단세.. 이정도로 외우며 간략한 임금의 정치력 정도의 지식을 갖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역사를 보는 방법을 큰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설명해 주고 있어서 좋았다.
일테르면, 악역을 자처했지만 칭송(?)해줘야 하는 임금은 누구였으며, 진짜배기 조선을 망친 임금의 원조가
누구인지 하나씩 근거있는 자료를 토대로 설명해 주고 있다.
내가 살짝 오해했던 '세조'의 진실을 이 책을 통해 알았다는 것도 소득이었다.
또한 너무나 오해를 받고 있는 불행한 '연산군'의 실체도 드러난다.

이덕일씨처럼 역사를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본서로 책장에 떡 하니 꼽을 수 있게끔

말해주는 분들이 많이 나와 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바래본다.

이덕일씨는 역사라는 거울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바라본다는 점에서 역사는 현재학이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미래를 조망한다는 점에서 미래학이라고들 한다.

즉 역사는 돌고 돈다는 말이다.
과거의 역사에서 현재의 산적한 현안을 푸는 지혜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그는 강조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는 역사를 잊는 기억상실증환자는 되지 말아야 한다.




덧글

  • 2010/11/15 12:0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김정수 2010/11/17 08:56 #

    물론이죠. 모든 역사서는 개인적인 사견이 안들어갈 수가 없기때문에 종합적인 근거와 객관적인 판단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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