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올땐 삼겹살이지! 일상 얘기들..





중부지방에 어쩌면 눈이 내릴지도 모른다는 일기예보를 들어 우산을 챙겨들고 출근을 했다.
안개가 유난히 잦았던 요즘 설마 눈이 내릴까? 하는 '자가판단'이 '눈'은 아니고 '비'라고
확신이 섰기 때문이다.
그리고 11월에 첫 눈이라면 너무 이르잖아!

퇴근무렵 창문을 열었는데 맑은 하늘빛이 일기예보나 내 판단이나 둘 다 틀린 모양이었다.
그런데 전철을 타고 역사를 내리니 비가 내린다.
헉! 우산은 회사에 두고 왔는데!  이런 낭패가.

아무튼 이상하게 비가 오면 기름기 있는 음식이 땡긴다.
불과 몇 시간 전만해도 느끼지 못한 식욕이라 이상한 반응이지만 식구들에게 아무 통보없이
정육점에 들러 삼겹살을 샀다. 버섯과 감자를 같이 구워먹어야지 생각하니 군침이 미리 돌았다.

남편은 이미 저녁을 먹었다고 연락이 와서 어머니와 용희와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창 밖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아. 비맞은 생쥐꼴로 돌아왔다 )
비로인해 모든 냄새가 집안으로 입수되고..구수한 삽겹살냄새가 집안 가득 퍼지는데 기분이 살살 좋아졌다.
용희도..어머니도 아주 맛있게 저녁을 드신다.
역시 기분은 통하는 건가보다.

아..그런데 이 허전함은!
다 좋았는데 소주를 안사온.. ㅡ.ㅡ
집에 들어오면 절대로 나가기 싫은 이 귀찮니즘.. 투덜투덜




덧글

  • 시릴르 2010/11/08 22:00 # 답글

    소주를 배달시키시면 됩니..(야!)

    역시 추운 날에는 맛있고 소화잘되는 고기... 라기보다는 뭔가 기름기있는게 끌리는것 같아요. 삼겹살이라든가 삼겹살이라든가 뭐 그런거요(...)
  • 김정수 2010/11/17 08:57 #

    ㅎㅎㅎㅎ 너무 웃었어요^^

    추운날은 기름기있는 음식이 땡겨요..
  • 영화처럼 2010/11/09 07:35 # 답글

    앗~!
    어제 저는 돼지고기 넣고 고추장찌개 끓여 말아먹었어요 ^^;;
    웃고 있지만 눈물이 나는...도대체 다이어트는 개나 줘버린건지...ㅋㅋㅋ흑흑흑

    여긴 날씨가 무척이나 좋답니다.
    다른 전년도와 다르게 무척 가을같아 가슴이 벌렁벌렁 거려요.
    마구 돌아다니고 싶기도 하구요.

    정수님 만나게 되면 맥주말고 소주 마셔야겠어용~ㅎㅎㅎ
  • 김정수 2010/11/17 08:57 #

    담에 뵈면 소주 한잔? ㅎㅎ

    오늘은 조금 풀렸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가 연속적으로 오네요.
    겨울이 오나봅니다.
  • 별사탕 2010/11/09 16:16 # 삭제 답글

    전 따끈한 우동 한사발을 먹었는데... 이 글을 보니 삼겹살과 쐬주가
    막 땡깁니다.ㅎㅎㅎ
    날씨가 많이 춥네요.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오늘 이시간도 좋은 시간되세요~
  • 김정수 2010/11/17 08:58 #

    별사탕님..오랫만이세요^^ 건강하신거죠?

  • 뽀스 2010/11/09 16:22 # 답글

    날이 추워도 겹살이입니다.
    잘 익은 묵은지랑 같이 ㅠㅠ
    흐~
    쐬주 땡겨요 ㅠㅠ
  • 김정수 2010/11/17 08:58 #

    묵은지도 ..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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