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책을 읽는 취향은? 테스트 및 게임방



책을 읽는 취향을 알려주는 싸이트 ↓  입니다.

http://book.idsolution.co.kr/test/


해보니 저는 원시림 같은 문학성이라는 군요.. ㅎㅎ  "열대우림"독서 취향이래요.



     당신의 취향은 전체 출판 시장의 약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소비 규모는 15% 이상일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유명 소설 작가의 상당수가 이 취향에 속합니다. 당신의 취향 중에도
     작가 기질이 다분한 사람이 많을 듯.


     다음은 당신의 독서 취향을 자극할만한 책들입니다.


타슈 선생은 자신이 그 무시무시한 엘젠바이베르플라츠 증후군에 걸렸다는 걸 알았을 때
적잖은 자부심을 느꼈다. 속칭 '연골암'이라 하는 이 병은 19세기에 엘젠바이베르 플라츠라는 의사가
카이엔에서 발견해낸 증상이었다. 강간 및 살인죄로 그곳에서 감옥살이를 하던 죄수들 여남은 명이
그 병을 앓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그 병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진단을 받고 나서 타슈 선생은
난데없이 귀하신 몸이 된 기쁨을 맛보았다. 뚱뚱한 데다 수염도 없어서 목소리만 아니면 영락없이 내시 같은데,
죽는 것마저 심장 혈관계 질환같은 미련스런 병으로 죽을까봐 저어하고 있던 터였다. 선생은 묘비명을 지을 때
독일인 의사의 고상한 이름도 빠뜨리지 않고 적어 넣었다. 그 덕에 멋진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으니까.

- 살인자의 건강법, 아멜리 노통브




오빠가 돌아왔다. 옆에 못생긴 여자애 하나를 달고서였다. 화장을 했지만 어린 티를 완전히 감출 수는 없었다.
열일곱 아님 열여덟? 내 예상이 맞다면 나보다 고작 서너살 위인 것이다. 당분간 같이 좀 지내야 되겠는데요.
오빠는 낡고 뾰족한 구두를 벗고 마루에 올라섰다. 남의 집 들어오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여자애는 오빠 등뒤에 숨어 쭈뼛거리고 있었다. 오빠는 어서 올라오라며 여자애의 팔을 끌어당겼다.
아빠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둘을 바라보다가, 내 이 연놈들을 그냥, 하면서 방에서 야구방망이를 들고
뛰쳐나와 오빠에게 달려들었다. 오빠의 허벅지를 노린 일격은 성공적이었다.
방망이는 오빠허벅지를 명중시켰다. 설마 싶어 방심했던 오빠는 악, 소리를 지르며 무릎을 꺾었다.
못생긴 여자애도 머리를 감싸며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계속 당하고 있을 오빠는 아니었다.
아빠가 방망이를 다시 치켜드는 사이 오빠는 크레코로만형 레슬링 선수처럼 아빠의 허리를 태클해
중심을 무너뜨렸다. 그러고는 방망이를 빼앗아 사정없이 아빠를 내리쳤다. 아빠는 등짝과 엉덩이,
허벅지를 두들겨맞으며 엉금엉금 기어 간신히 자기 방으로 도망쳐 문을 잠갔다.
나쁜 자식, 지 애비를 패? 에라이, 호로자식아. 이런 소리가 안방에서 흘러나왔지만 오빠는 못 들은 체
하고는 여자애를 끌고 건넌방으로 들어가버렸다. 물론 방망이는 그대로 든 채로였다.

- 오빠가 돌아왔다, 김영하


덧글

  • 시릴르 2010/07/12 19:58 # 답글

    저는 서안해양성에 추천작가로 팀 오브라이언과 생텍쥐베리가 나오네요.
    꽤 메말라있다고 생각했는데 서안해양성이라니 이건 뭔가 싶습니다;;

    참, 트랙백합니다~
  • 김정수 2010/07/13 21:17 #

    하하^^ 잼있네요.
  • Paromix 2010/07/12 20:22 # 답글

    전 사바나 독서 취향이 나오네요..^^
    출판시장에서 가장 보기 드문 취향 중 하나라는..;;
  • 김정수 2010/07/13 21:17 #

    오호~~ 의외인데요?
  • 별사탕 2010/07/13 18:04 # 삭제 답글

    전... 서안해양성이라고 하네요.
  • 김정수 2010/07/13 21:17 #

    시릴르님하고 같게 나왔네요?
  • 설애 2011/04/27 17:15 # 삭제 답글

    저는 '몬순형'이라고 하네요. 출판계의 패셔니스타래요 ㅎㅎ
  • 김정수 2011/05/03 13:33 #

    혹시 제가 아는 설애님? ㅎㅎ
댓글 입력 영역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46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