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두 인물, 정도전과 이방원. 일상 얘기들..



큰애가 중3일때 수행평가숙제였던 역사의 두 인물평가, 성삼문과 신숙주..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


아이들은 중간고사를 끝내고 여름방학 기말고사가 있기 전이 가장 헤이할 시기란 것을 모를리 없는
선생님들은 기회를 놓칠새라 수행평가를 집요하게 내신다.
정말이지 기막힌 타이밍이라며 투덜거리는 용희가 나는 마냥 귀엽기만 하다.
중3인 용희가 이번에 받은 국사 수행평가 과제를 살펴보니 예전에 용석이가 중3때 받은 수행평가랑 거의 똑 같다.
(용석이는 성삼문과 신숙주를 평가했는데, 용희는 정도전과 이방원을 다뤘다)

수행평가 과제는 역사의 갈림길에 섰던 운명의 두 인물을 비교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라는 것이다.
용석이와 용희가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호기심있게 비교를 하게 되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모가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말 할 수 있다.

그것은 아이들의 성장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본다는 것.

4kg도 안되는 핏덩이로 태어난 내 새끼가 어느새 코 밑에 솜톨이 짙어지는 과정을 보는 것.
숙제를 낑낑대며 하는 모습을 보는 것.
또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취감을 얻는 모습을 지켜 보는 것.
앞으로 예견될 수많은 나의 청춘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이 모든 것이 값으로 매길 수 없는 소중한 행복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두 아이를 낳아 키우는 부모로써 한 가지 더 축복처럼 얻는게 있다.
한 아이만으로 받는 과정을 하나 더 받는 보너스같은 기분이 그것이다.
이렇게 두 아이가 똑같은 과제로 받은 숙제를 다른 생각으로 고민하는 모습의 흔적을 발견하는 것도
그 작은 예일 것이다.

너무 당연하고 너무 평범한 소리로 들릴 지 모르겠으나
행복은 스스로 느끼고 찾을 수 있는 눈이 없으면 잡히지 않는 무지개와 같은 것일테니까.

아래 숨겨진 글에는 용희가 쓴 수행평가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고려 말, 고려왕 공민왕의 반원개력정치가 실패로 돌아서고, 홍건적과 왜구를 격퇴하면서 신망을 얻은
이성계와 최영 등 신흥무인세력이 공민왕이 육성시켰던 신진사대부와 손을 잡고 조선건국을 위해 힘을 쓰기 시작한다.
그 조선 건국의 계획을 담당하던 사람이 바로 정도전이다.

정도전은 조선 초의 유학자이자 정치가이다.
아버지는 형부상서 염의선생 정운경이고 어머니는 우연의 딸 영천 우씨이다. 본관은 봉화이다.
조선 건국의 일등 공신이자 최고 권력자였던 그는 조선의 이념적 바탕을 마련하고 체제를 정비하였다.

정도전과 이성계가 만난 뒤, 위화도 회군을 하여 정치, 군사적 실권을 장악하고, 어지러운 토지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과전법을 단행하여 신진사대부의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 때 조선 건국의 반대파들을 제거하는 일을 거의 도맡아
한 사람이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이다. 이방원은 온건파의 우두머리인 정몽주를 제거하고,
조선 건국에 장애가 되는 인물들을 제거했다. 그리하여 이성계가 왕위로 등극하면서 조선이 건국하였다.

정도전은 이성계와 매우 뜻이 잘 맞았었다.
정도전은 유학자이기에 성리학에 기본을 둔 정치를 실현코자 하였다. 즉 백성을 위하는 정치인 민본정치이다.
그래서 정도전은 왕이 할 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민심을 잘 파악하고 민본정치를 잘 이행해줄 재상을 뽑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즉, 왕은 신하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실질적인 정치는 재상이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방원은 왕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결국 이 둘은 대립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대립이 불거지게 된 사건이 바로 1차 왕자의 난이다. **이때 태조의 8남 중에는 전 왕비 한씨 소생으로
제6남이 있었고, 계비 강씨 소생의 제7남과 제8남이 있었다. 이방원은 자신이 조선 건국에 앞장섰으므로
세자로 책봉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태조 이성계는 계비 강씨의 뜻과 공신 배극렴 및 조준 등의 주청으로
제8남 이방석을 세자로 삼았다. 정치권력에 대한 야욕이 대단했던 전 왕비 한씨 소생의 이방원은 이에 크게 불만을 품었고,
또한 개국공신으로서 왕세자 이방석의 보도를 책임지고 있는 정도전 이하 남은·심효생 등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불만을 품고 있었다. 또, 정도전이 요동 정벌을 계획하려고 군사를 모으자 이방원이 자신을 치려고
군사를 모으는 것으로 오해를 하였다.

결국 이방원은 정도전과 이방석 등을 암암리에 사살하였다. 이후 정종을 왕위에 오르게 한 뒤, 2차 왕자의 난을
거치고 세번째 왕으로 등극하였다.

이후 태종 이방원은 모든 지방에 수령을 파견해 지방과 백성을 통제하고, 모든 백성들에게 호패를 차고 다니게 해서
인구조사를 실시하였다. 또, 사병을 모두 없애어 군사권을 장악하는 등 왕권을 강력하게 함으로써 태조 이후 아직
왕권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던 조선의 기틀을 마련하고 체제를 안정시켰다. 이 덕에 태종의 뒤를 이은 세종은
나라가 안정이 되어 한글이나 학문, 과학기술을 꽃피워 태평성대를 이루었다.

나는 이방원의 생각이 옳았다고 생각을 한다.
당시 조선은 건국한지 오래되지 않아 정치 체제에 대해 불안한 요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정도전이 추구했었던 재상정치는 자칫 신권이 남용되어 국가의 살림에 대해 의논해야 할 왕실이
사리사욕으로 물들어 국가의 기반이 흔들릴 위험이 있다. 나는 조선이 건국되고 난 바로 뒤인 만큼,
왕권을 신하들에게 위임하여 처리하는 재상정치보다 먼저 신하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굳건히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왕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나는 이방원의 정권에 대한 야욕과 그 정권을 쥐고 난 뒤 실행력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그 야욕과 실행력이 없었더라면 사병을 없애거나 호패법을 실시하는 등 조선의 기틀을 마련할 수도,
세종이 왕이 되었을 때 그토록 안정하게 나라를 다스릴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기까지 형제를 살해하고 정도전을 죽인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방원의 정치적 야심이 자신에게 반하는 세력에 대한 격노로 표현되어 결국 살해에 이르는 모습은 가슴이 아팠다.
자신의 뜻에 반하는 세력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들을 설득하여 조선 정치에 기여하도록 했었다면 더 좋지 않을까?

내가 만약 이방원이었다면, 조선 건국 공신으로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정도전에 대한 분노를 참고,
후에 왕이 되었을 때 조선의 기틀을 정비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득하였을 것이다.
정도전은 조선 통치의 이념인 성리학에 대해 깊은 지식을 갖춘 사람이고, 조선 건국의 대부분을 계획한 매우
총명한 재상이기 때문이다. 이방원이 왕권을 강력하게 함과 동시에, 재상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며 정치를 했다면
그 때보다 더 훌륭한 정치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덧글

  • 방원 2010/06/06 19:24 # 삭제 답글

    외계인 대사관을 건설하려는 중국


    http://www.allnewsweb.com/page1199999371.php


    티벳 근처에 있는 Kunlun 산백에 UFO와 외계인 대사관을 건설하고자 하는 중국정부의 계획이 최근에 유출되었다. 중국정부는
    최근 10년 동안, 자주 일어나고 있는 UFO에 기인한 외계인 목격 건을 접수해 왔다. 이에 도달은 결론은 중국에서


    3000년 전에 일어났던 황금시대와 같이, 중국을 위한 새로운 황금시대가 예고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때에 UFO와 외계인들의
    방문은 또한 매우 일상적인 일이었다.


    그 시대에는 3명의 위대한 왕들이 Kunlun 산맥에 있는 실험실에서 인간을 창조하는 외계인들과 협력하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고
    대 UFO 기지가 산맥의 깊은 곳에 여전이 존재하는 것으로 중국정부에 의해서 확인되었다.


    이러한 반응으로써, 중국정부는 새로운 우주적 현실에 흡수되는 방법으로써, 역사적인 Kunlun 산맥에 외계인과 UFO 대사관을
    건설하기로 결정하였다. 위의 이미지 사진은 미래의 대사관을 묘사한 것으로 여겨진다.


    중국 관료들이 비밀스럽게 미국 외계인 접촉 전문가인 Steven Greer 박사와 같은 과학자들 그리고 라엘리안무브먼트와 이 프
    로젝트에 대해 연락했다는 소문이 있다.


    대사관은 UFO 착륙장 뿐만 아니라 우주적 조화를 촉진시키는 지식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문화적 센터가 설치될 것이다
  • 간이역 2010/06/09 23:58 # 답글

    아드님이 깊이 있게 생각을 잘 하네요. ^^
    사실 전 조선이 우리나라에서 없었다면 어땠을가 생각하니까요....음
  • 김정수 2010/06/12 23:35 #

    저도 고려가 역사를 바꿨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 ▒夢中人▒ 2010/06/13 19:38 # 답글

    성장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본다는 것 :)

    하긴 제가 이만큼 컸다(.. ) 는 건 제가 봐도 좀 신기하긴 해요. 히히히히
  • 민트리봉 2011/05/31 18:22 # 삭제 답글

    헤헷 너무 잘보고 가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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