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때문에 고민이니..? 책읽는 방(국내)





친구는 소중한 것이고,
나보다 먼저 친구를 챙겨야 하며,
친구와의 의리를 지키는 것은 목숨만큼 중요하며,
나는 늘 친구의 편에 서야 하며,
주고도 바라지 않는 게 친구관계여야 하며,
친구가 외롭고 괴로울 땐 항상 옆에 있어야 하며...


그러나 철이 들며 알아가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그 누구도, 친구 아니라 부모와 형제도
나 자신만큼 소중할 순 없고,
목숨을 담보로, 재물을 담보로,
그 어떤 것을 담보로 의리를 요구하는
친구는 친구가 아니다.

늘 친구의 편에 선다는 것이 반드시 옳진 않다.
주고도 바라지 않기란 참으로 힘이 든다.
살다 보면 친구를 외롭고 괴롭게 버려둘 때가
허다하게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되는 것이 친구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 본문 中

..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인다.
나이를 먹으니
사람은 어차피 홀로 와서 홀로 가는 것이 이치라고 결론짓지 않아도..
누구에게 의지하는 것은 나약한 인간이나 하는 짓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친구, 아니 그 어떤 상대와도 큰 기대를 걸지 않는 것이 큰 배려임을 알게 되는 것 같다.





덧글

  • 영화처럼 2010/05/19 11:48 # 답글

    미술치료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자신을 사랑해야...자신의 맘이 제일 편해야 주변의 사물들이 눈에 들어온다구요.
    그러기 위해선 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존중해줘야 할거 같습니다.
    어느 선전문구에서 이런 말을 하잖아요?
    나는 소중하니까요.
    딱 맞는 말인거 같아요.
  • 김정수 2010/05/19 21:44 #

    거울보고 매일 웃어보세요. 정말 이쁘거든요.
    자신을 사랑하는 습관 중에 거울보고 웃는게 제일 좋더라고요.^^

  • 해밀 2010/06/18 20:14 # 삭제 답글

    아..저두 노희경작가를 너무 너무 너무 좋아라해서 책을 구입해놓고 읽질 못했네요..이 작가 참 정신세계가 맘에 들어요 다른 평범한 드라마랑은 다른 노희경만의 색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 김정수 2010/06/20 10:42 #

    노희경 작가님은 부드럽고 감성을 깨우는 문체를 쓰셔서 잊었던 일상을 뒤돌아 보게 하는 은근한 힘이 있으신 분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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