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희의 피아노이야기. 우리집 앨범방





새로 산 영창피아노(MODEL:W48NCS)를 치는 용희



용희의 장점이라면 집중력과 끈기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집념과 그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라치면,
어미입장을 떠나 박수를 아끼고 싶지 않다.
피아노 앞에서 서너시간을 허벅지에 땀이 나도록 치는 용희를 보면 약간 질리기까지 한다.
그래서 나는 용희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은 되도록 주의깊게 들어주는 편이고 제안을 두지 않는다.

용희가 3학년때(10살) 음악에 관심을 가지고 학예회때 발표한다고 작곡한 곡이(클릭하면 예전의 작곡이 보입니다^^)


시간제한으로 무산되었을 때, 남편과 상의 끝에 전자피아노를 사줬다.
아이가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선뜻 진짜(?) 피아노를 사주기엔 장식용으로 변할까 두려운 마음도 있었고,
당시 어려웠던 살림살이에 돈도 적잖이 부담이 되었었다.
전자피아노였지만 용희랑 용석이는 정말 후회없이 사용했고, 용희의 음악에 대한 열정에 충분히 일조를 했다고 생각한다.

어린이날을 며칠 앞두고 6년가까이 알차게 사용했던 전자피아노의 음계 중 '미'가 사망을 했다.
'미'없이 그냥 치라고 농담처럼 말했지만.. 현대판 베토벤도 아니고 이왕이면 기분좋게 사주자고 남편과 합의했다.


지금은 음계 '미'가 사망한 예전의 전자피아노 '벨로체'


어제 주문하고 오늘 도착해 퇴근하고 보니 용희는 새 피아노에 앉아서 좋아라 하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이 피아노 앞에서 즐거운 음악적 상상을 펼칠지 본인도 그렇지만 엄마인 나도 많이 기대된다.^^

아! 그 정든 피아노는?

버리지 못하고 베란다로 옮겼다.^^ 전자기타와 함께 베란다가 용희의 콘서트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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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천재태지서주영 2010/05/07 03:13 # 답글

    어렷을때 피아노를 배우지 못한걸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ㅜㅠ 부럽네요 그래도 저는 언젠가 피아노를 제대로 배울겁니다^^
  • 김정수 2010/05/08 09:17 #

    피아노는 어른이 되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들었어요. 노력여부에 따라서죠..^^

    피아노 소리가 참 듣기 좋네요. 피아노치는 남자는 왠지 끌린다는.. ㅎ
  • 2010/05/08 12:5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김정수 2010/05/09 20:30 #

    아.. 그러셨구나..^^
    싫어하는거 과감하게 정리하셔서 잘하셨어요.
    너무 강요하면 나중엔 피아노 소리만 들어도 소리지를지 몰라요.
    둘째가 피아노에 제발 취미가 붙었으면 좋겠네요.

    아이가 뭘 할때 눈빛이 빛나는지 잘 보세요.
    그것이 단지 재능이 아니라 취미라도 그것으로 인해 아이가 행복해 한다면
    꾸준히 하도록 도와주세요. 아이가 나중에 커서 직장생활을 할때 지치고 힘들때가 있을 거예요.
    그럴때 눈빛이 빛나던 그 취미를 하면 잠시라도 행복해 할게 아니예요.

    삶은 행복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 2010/05/08 12:5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김정수 2010/05/09 20:31 #

    ㅋㅋㅋ 딱 찝으셨네요^^ 저도 고치라고 말하려다가 추억이려니..하고 그냥 넘어갔답니다.
  • 벨로체 피아노 2010/05/12 18:01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벨로체 피아노 카페를 만들게 되었어요^^

    오픈한지 일주일도 안되었지만 담당자가 매일 카페 업데이트를 하게 때문에 조만간 아주 멋진 카페가 될 것 같습니다^^

    고객님이 써주신 글을 <벨로체 유저 소식>에 올려주시면 너무 좋겠네요^^

    (용희의 소식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카페에 벨로체 피아노를 즐겁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많이 담을 테니 꼭 가입해주세요^^

    감사합니다 ㅎㅎ
  • 김정수 2010/05/12 21:39 #

    방문 감사합니다.
    용희가 벨로체 피아노를 근 6년을 썼지요.
    지금도 미련을 못버리고 베란다로 옮겼지만 가벼운 터치감은 최고라고 말해요.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좋은 피아노입니다.^^
  • 이너플라잇 2010/05/14 14:19 # 답글

    용희군의 콘서트장이 멋지네요...
    끈기와 집중력! 부러워요.
    암튼, 저는 거꾸로, 피아노에서 ~~> 디피로 ,
    좁은 아파트에서 소리 줄이며 치는데, - 거의 장식용이긴 하죠...-
    자꾸 피아노의 음감이 그리워지네요.
    이런 아마추어에게도 음감이 이럴진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피아노란
    디피와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겠죠...
  • 김정수 2010/05/14 22:17 #

    저희 아파트도 10시 넘으면 피아노 자제해달라고 공개 안내방송을 해요.
    그래서 아쉽지만 용희는 9시 55분까지 친답니다. ㅎㅎㅎ 대단하죠?

    이너님이 보내주신 New Moon OST 저보다 용희가 맨날 듣고 있어요. 이너님 팬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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