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RE ACTION!! 책읽는 방(국내)





뜨거운 물에 개구리를 넣으면
개구리는 깜짝 놀라 뛰쳐나오지만
냄비에 물과 개구리를 놓고 서서히 가열하면
개구리는 자기가 삶아지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천천히 죽어간다는 얘기가 있다.

매일 지루한 일상을 반복하며 살아가는 이들은
뜨끔해할만한 얘기가 아닐까.
많은 이들이 직장생활에 공허함을 느끼지만
그래도 밥값은 하고 산다는 생각에 일상에 안주하곤 한다.
언젠가 좋아하는 일을 찾겠다거나
조금 더 벌면 그만 두겠다는 다짐도 점점 희미해지고..

냄비 속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꼭 당장 뛰쳐나올 필요는 없다.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괜찮지 않겠는가?
악기를 배워도 좋고, 도예, 커피, 와인도 좋다.
새로운 시도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법이니까.


'20년 전, 대학가요제 3번 탈락을 끝으로 전격 해체한 활화산 멤버들도 다시 뭉쳤다.'
(즐거운 인생 2007, 한국 영화를 비유한 글)



-직장생활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느껴진다면. 본문 中





본문 中



"스트레스 RE ACTION -영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스트레스 리액션 따라잡기"

현대인들은 각양각색의 스트레스에 둘러쌓여 살고 있다.
내 스트레스는 이거고, 당신 스트레스는 이거라고 위로하면서 술 마시기도 하고
노래방을 가 소리를 지르거나, 영화를 보면서 미약하나마 스트레스를 푼다.
스트레스는 약으로 처방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우울증과 같이 어찌보면
불치병에 가깝다.

이 책은 영화나 드라마 주인공들이 풀었던 여러 스트레스해소법을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솜씨있는 일러스트가 이해하기 쉽게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그려내고 있어
그림만 술술 봐도 끄덕여지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주위사람의 민폐를 끼칠 염려가 없다.

일단 이 책은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누구의 도움도 필요없다.
혼자 하다가 '우하하' 웃으면서 스트레스를 풀면 끝이다.^^

그리고 자신이 고집하고 있었지만 모르고 있었던 주관성의 함정들이
영화나 드라마를 들먹이며 상기시키기 때문에 웃으면서 수정도 된다.

오쿠다히데오의 '공중그네'가 왜 인기였는가.
엽기정신과치료자 '이라부'의 상상을 깨는 처방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어찌보면 현실을 외면하고 싶기 때문에 생기는 병일 수도 있다.
기꺼이 받아드리고 정면으로 부셔버리라는게 이 책의 요점이다.

나는 다니 싫어도 억지로 다니는 직장인들의 스트레스코너가 가장 재미있게 다가왔다.
그리고 저자 역시 직장생활의 스트레스코너를 가장 먼저 비중있게 다뤘다.
그만큼 직장인들은 자신의 스트레스를 감추고 낙엽처럼 켜켜이 썩어가며 가슴에 묻어두고 있는 것이다.
어느 직장에서는 퇴근하고 집에가면 수저를 들 힘이 없을 정도로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한다.
영혼까지 팔라는 기세다.
직장인들은 매일같이 '혁신'과 '변화'의 물결 속에서 지쳐간다.
그러다 정년퇴직이나 구조조정이 되면 살찐 돼지가 되어 아무 일도 못하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나는 무엇보다 취미를 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용한 '즐거운 인생'처럼.

지금 하고 있는 일과 전혀 다른 취미. 비유처럼 악기도 좋고 사진촬영도 좋고 여행도 좋을 것이다.
전혀 일과와 다른 취미. 그것은 직장을 벗어나서도 자신을 위로해 줄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에 찌들린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덧글

  • 영화처럼 2010/04/21 09:56 # 답글

    정수님.
    즐거운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도 그런 개구리였을까요? 20-30대까지 안정된 삶이 최고라 믿었던 무지한 여자였는데
    이제서야 시간도 생기고...남편도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니 이제 제 삶이 눈에 조금씩 들어옵니다.
    지금 배우고 있는 미술치료가 정말 저에게 잘 맞는거 같아 욕심이 생겨요.

    저의 남편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빵도 배우러 다니고 사진도 관심을 갖고 하는 것을 보면
    저렇게 해서라도 스트레스를 조금 줄이고 싶어하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안그럼 주말에 누워 티비를 보든지 잠을 잘텐데 말이죠^^
    (직장생활이 어떤건지 보셨죠^^ 함체가 잘 붙었나 하고 맨손으로 더듬거리며 검사하는 감리사는 우리 애아빠밖에 없답니다. 자랑모드~~~~)

    정수님은...
    책을 읽으시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시겠네요? 그쵸?
    ^^
  • 김정수 2010/04/21 10:01 #

    다행이예요. 미술치료가 제대로 효과를 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동적인 체질이 아니라 앉아서 책보고 글쓰고 그게 좋은 것 같아요. 뭐든 자신의 체질에 맞게
    해결하는게 좋겠죠..^^

    그리고 남편분에 대한 자부심은 더 커져도 괜찮을 것 같아요.^^ 완전 자랑하세요..ㅎㅎㅎㅎ
댓글 입력 영역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44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