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상봉가족 그리고 용희생일. 우리집 앨범방



용희의 15세 생일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


생일케익을 즐겁게 부는 용희모습..형이 뒤에서 축하해 주고 있다.


사실, 돌아오는 25일이 용희생일이지만 용희는 오늘 당겨서 하고 싶어 했다.
형이 주말에 한번씩 돌아오기 때문인데, 우상인 형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맘이리라.
식구가 한 명만 빠져도 일상이 이상하게 허전한 기분이 드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유독 형을 좋아하는 용희나, 첫 손주에 첫 정을 흠뻑 주신 어머니 입장에서는 그 공간이 만만찮을 것이다.

말 많고 호기심 많은 용희는 나보다 더 많은 형의 정보를 교류해서 퇴근하고 돌아온 내게 오히려
형에 대한 상세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있다.
역시 부모보다 형제가 가볍게 치고 빠지는 문자가 원활한가보다.

상봉가족이 되는 우리가족은 주말이 잔치분위기다.
그런데 이번 주말은 용희생일 이벤트까지 겹쳐 있어서
용석이가 돌아오는 날부터 시작해서 집안이 들썩이게 시끄럽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흠.. 역시 가족은 함께 살아야 정답이다.

가까운 오리주말농장에 가서 맛있는 요리를 먹고 돌아와 용희의 생일을 축하해줬다.
용희가 어느새 16살이 되었다니..
케익을 같이 고르면서 새삼스러워 아들의 얼굴을 보니 코 밑이 거뭍거린다.

"용희야. 너도 면도해야겠다. 꼭 '이방' 같어. 하하"

"잼있겠네요. 그냥 길러볼께요. 재수없는 얼굴 같겠다..흐흐"

즐겁게 주말을 보낸 기분이 든다.
용석이는 짐을 챙겨 고려대로 향하고 우리는 또다시 변함없는 일상의 준비로 하루를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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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 생일은 왜 좋을까? 2011-03-13 17:18:02 #

    ... 주말 상봉가족 그리고 용희생일.. 작년 생일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 원래 용희생일은 내일인데, 식구들과 함께 해야하는 타이밍상 어제, 토요일밤으로 치루자고 식구들끼리 합의를 봤다. 그래서 어제 가까운 ... more

덧글

  • 이너플라잇 2010/03/21 22:50 # 답글

    용희군!! 축하축하해요~~저도 생일일 3월!! 이번 3월은 너무 쌀쌀하기만해요..
    그래도 형이돌아오는 주말은 항상 잔치분위기라서 부러워요...
    일상 속 빈자리의 허전함은 있지만, 또한 가족의 소중한 자리를 일깨워주니까요...
    행복하세요~~
  • 김정수 2010/03/22 22:12 #

    주말마다 잔치분위기죠..ㅎㅎ
    떨어져 있으니 더욱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 뽀스 2010/03/22 12:42 # 답글

    수염나더니...
    어느덧 총각 냄시가 풀풀! ㅋ
  • 김정수 2010/03/22 22:13 #

    ㅎㅎㅎ 뽀스님. 용희를 어렸을 적부터 보셔서 수염난다고 하니 우숩죠? 근데 왜 그렇게 얌체같이 나는지..
  • runaway 2010/03/23 09:53 # 답글

    어쩜 그렇게도 형제 간 우애가 좋을까요? 전 둘째 기다리고 있는데 애들 둘이 사이좋게 잘 지내줄런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

    용희군~ 생일 축하해요!
  • 김정수 2010/03/23 21:40 #

    잘 지낼겁니다. 걱정 붙들어 매세요^^
  • 땅콩 2010/03/23 10:10 # 답글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정수님도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호호.
  • 김정수 2010/03/23 21:41 #

    흐흐.. 뚱보 아줌마랍니다. 찍사라 거의 찍히지 않지요. 호호호..
    서로 우애좋게 우리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잘 지냈으면 정말 좋겠어요.
  • 영화처럼 2010/03/24 09:38 # 답글

    정수님~
    둘째의 생일이었군요.
    형아가 같이 있어서 용희는 좋았겠네요.
    우리 둘째도 형아를 엄청 좋아하지만...입냄새를 싫어하는 수로는 동생을 몸을 던져 거부(?)하죠. ^^

    둘이 대화를 시작할 쯤이면 지금보다 사이가 더 좋아질걸 믿어요.
    지금도 공부 끝나고 수성이랑 놀아도 되요? 하고 묻거든요.
    둘 낳길 잘했단 생각이 절로 드는 순간이죠.

    정수님 생신때는 또 근사한 사진을 기대해 봅니다 ^^
  • 김정수 2010/03/24 16:30 #

    지금은 엄마한테 의지하지만 조금 성장하면 형제간의 대화가 부쩍 는답니다.
    수로에게 힘을 실어주세요. 그래야 엄마가 기가 산답니다.
    형제간 질서도 잡히고요. 장남이 아무래도 엄마의 생각에 가까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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