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있어 2009년 11월은. 우리집 앨범방



작년 2008년 친정엄마 칠순..글과 함께 합니다.


친정엄마 생신날 모습- 아버지랑 케익 컷팅장면



지난11월 1일은 친정엄마 생신일이었다. 음력으로 쉬시기 때문에 쉬는 날 딱 맞춰 생신을 챙겨드리기가
곤란했었는데 다행이 그날은 일요일이었다.
이쁘게 차려입고(아마도 이날 점심을 위하여 장만하셨으리라..)예약한 중국집에서 우리보다
먼저 아버지와 기다리고 계셨다.

작년 엄마 칠순때도 이곳 중국집에서 간소하게 칠순을 치뤘는데 어느새 1년이 지났다.
디카에 담긴 사진들을(11월 1일에 찍은 사진을 말일이 다 되서야 정리하다니..정말 정신없이 살고있다.)
꺼내 정리 하다보니 시간이 참 정직하게도 흐르는 구나.. 싶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실감할때가 시간의 속도라고 하더니 정말 요즘은 내가 그렇구나.

이날은 용석이가 수능이 얼마 남지 않고 학교에(일요일도 없었다)가는 바람에 옮겨논 사진엔
용석이가 부재중이다.
요즘은 평일도 12시면 오는데.. (이 자리를 빌어 학교 선생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꾸벅!)

엄마 생신이 있고 10일 있다가 아버지가 또 쓰러지셨었다.
뇌경색으로 왼쪽 팔을 못쓰시다가 운동으로 간신히 회복기였는데 무리하게 운동을 하시다가 또 쓰러지신 것이다.
이젠 조금씩 거동을 하신다.

쓰러지시고 며칠 뒤가 수능이라 혹여 지장이나 있을까.. 용석이에겐 말을 안했었다.
워낙 소심하고 사람에 대한 배려가 깊은 아이라 분명 지장 100% 였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수능이 끝나고 애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병문안을 가는데 마음이 찡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당시에 판단하기란 힘든 게 사실이다.
나도 에미인지라 당시엔 내 자식이 더 중요했다.
일생 일대의 중요한 시험. 첫 판단을 받는 시험이었다.
용석이도.. 남편도.. 친정엄마도.. 아버지도 이해해 주시겠지.

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2009년 11월을 이래서 오래오래 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덧글

  • 2009/11/28 19:5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김정수 2009/11/29 17:10 #

    한 해, 한 해를 건강히 넘기는게 이렇게 고마울때가 없답니다. 비공개님 가정에도 건강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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