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만 하지 마라.


자리에 안 계셔서 쪽지로 대신합니다.
어제 약 사러 갔다가 '긴장 잘하는 수험생' 진정하는 한방약 있냐고 물으니
이렇게 주시더라고요.

저 고등학교 때 친구가 시험 전에 먹어서 효과봤다구 해서 사 봤어요.
이번 주말이나 모의 고사때 미리 시험해 보세요.
혹시라도 실제 시험 때 화장실이라도 가게되면 안되니까요.^^

물론 약 안먹고 긴장풀리면 제일 좋겠습니다만..

화이팅입니다.^^;


..



목, 금요일 중국(현지법인)에서 본사파견차 방문한 중국직원과 통역에게 종일 붙어 있을때
잠시 휴식시간에 내 자리에 앉으니,
책상에는 약봉지와 함께 이 메모지가 있었다.
우리 회사를 사장님 다음으로 짊어지고갈 젊은 이사님이 남기신 쪽지와 약봉지였다. 뭉클.

요즘 회사는 4/4분기를 맞이하면서 지사가 한 개 더 추가되었고,
우리부서는 난리아닌 난리로 정말 회사에 출근하면 정신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

수능을 앞 둔 수험생엄마라 피로는 아이와 함께 동격으로 부족한 상태라고 광고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이제 정말 며칠 남질 않았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는 수밖에..
내 입장을 봐서라도 수능까지 조금 안바빴으면 하지만 그리 호락호락한 현실이 아니다.
빼곡히 쌓여있는 스케줄러를 보다보면 저절로 머리에 손을 짚게 된다.

그래도 이렇게 힘내라는 메세지 하나, 즐겁게 터치하는 선물 하나가
없을 것 같았던 에너지를 솟게 하는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맞다.
내가 힘을 내야지.
난 아플 시간도 짜증낼 시간도 화낼 시간도 있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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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수 | 2009/10/25 08:45 | 일상 얘기들..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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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10/25 18:0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9/10/27 12:33
선견지명인가요? ^^
Commented by 강물처럼 at 2009/10/27 21:25
저...책엄마님 블로그에서 이 그림 퍼간 적 있어요...(말씀드리고 퍼갔는지는 기억이ㅜㅠ;)
아기를 껴안은 엄마곰의 모습이 마음에 짠하게 와닿았어요...
지금은 책엄마님의 모습과 오버랩 되요. 힘내세욧!!! 조금만 더!!!
그리고 마음껏 웃을수 있는 시간 맞이하세요^^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9/11/01 09:29
네^^ 힘낼께요.
그리고 이미지 가져가셔도 아무말도 안할테니 맘껏 가져가세요^^
Commented at 2009/11/11 21:2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9/11/14 20:14
홧트님.. 이제서야 홧트님 글을 봤네요^^ 죄송합니다.
그날 하늘은 화창했는데 바람은 왜그리 심하게 불던지..
내일은 더 추워진다네요.
건강 유의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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