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자 굴로 도망간 암사슴" 암사슴 한 마리가 사냥꾼에게 쫒기고 있었다. 정신없이 도망가다가 동굴이 보이자 동굴로 뛰어들었는데 사자 굴이었다. 사자는 암사슴이 동굴로 들어오는 것을 눈치 채고 숨어서 기다리고 있다가 동굴 깊숙이 들어 온 암사슴을 잡아먹었다. 암사슴은 죽기 전에 이렇게 말했다. '좀 더 도망갈걸. 동굴에 숨으면 살 줄 알았지. 사자밥이 되자고 사냥꾼을 피했단 말인가.' 조직에서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줄 서기 하는 사람이 많다. 직장생활 처세의 첫 번째 원칙은 '줄 서지 마라.'다. 오너 회사에 4명의 핵심임원이 있다. A 임원은 능력이 출중하고 가장 파워풀한 사람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B임원은 능력은 있지만 오너와 좀 멀다고 소문이 나 있다. C임원은 능력도 별로 없고 오너의 신임도 크지 않다고 소문이 나 있다. D임원은 외부에서 온 전문가로 조직에 거의 기반이 없는 사람이다. 당신은 어느 임원에게 줄을 설 것인가? A임원이 조직에서 파워풀한 사람이니까 A임원이라고 답한다면 틀렸다. 오너 입장으로 생각해보자. 조직에서 파워풀하다고 소문이 났다는 것은 오너가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오너에게 필요한 사람이 누군지는 오너 밖에 모른다. 다른 사람이 하는 얘기는 추정일 뿐이다. 오너는 필요에 의해 힘을 실어주었다가 다시 뺏는다. 청소를 하는 빗자루는 청소할 때는 파워풀하지만 청소가 끝나면 아무렇게나 나뒹굴어 버려지거나 창고로 들어간다. 청소를 하는 빗자루는 싸리비가 되었다가, 진공청소기가 되었다가, 스팀청소기로 주인의 필요에 의해 끊임없이 바뀐다. 조직에서 어느 정도의 줄서기는 있을 수 있다. 줄 서기하지 말라는 것은 명백한 줄 서기 즉, '누구 사람이다.'라는 평가를 받지 말라는 의미다. 줄 서기 잘하면 출세한다는 얘기도 믿지 마라. 유능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 줄서기를 잘못해서 파워풀한 줄 알았는데 '팽'당한 임원과 운명을 같이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가만히 있었으면 승진하고 회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사람인데 '누구 사람이다'라는 평판 때문에 생존도 위태로워 질 수가 있다. 파워풀한 핵심 임원은 오너가 필요로 하는 용도가 분명한 사람이다. 용도가 분명한 사람은 명이 짧다. 굳이 줄 서기가 필요하다면, 회사에서 오래갈 사람과 가까이만 지내라. 회사에 오래 다니는 비법은 전수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 줄을 잘 서야 한다고 얘기하는 사람 얘기는 틀렸다. 힘있는 상사에게 줄을 섰다가 아무 잘못도 없이 상사와 운명을 같이 하는 게 현명한 처신인가? 직장에서 출세하고 싶으면 일에 몰두하고 상사가 자기에게 줄 서게 해라. 상사는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유능한 부하를 가까이에 두고 싶어한다. 일 잘하고 인간관계가 잘 갖춰지면 주변에 사람이 모인다. 상사도 모이고, 동료도 모이고, 부하도 모인다. 조직에서 생존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자기를 도와줄 수 있는 유능한 직원을 멀리할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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