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생신을 보내며..

어머니 생신일 기념사진


지난 어버이날에 어머니께서는 용석이 올해 수능도 있고하니
올 해, 당신 생일은 어버이날 모인 것으로 갈음하자고 선언하신 덕에
어제 어머니 생신은 준비하느라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서울에 사시는 큰형님은 못내 아쉬워 오시겠다고 연락이 왔고, 대신 집에서 무더위에
준비하느라 힘들 필요없이 외식을 하자고 통일을 봤다. (이런, 고마울때가!)
돌아오는 9월에 형님의 장남도 결혼식이 있는데,
할머니 생신도 있고해서 인사차 들린 조카며느리(생질부)까지
오는 바람에 예상외로 어머니 생신은 다복하게 보내게 되었었다.
하긴 결혼전에 이렇게 큰 어른께 인사하러 오는게 당연한 섭리다.
다 이쁨 받는건 자기 하기 나름이니까.

조카며느리가 좋아하는 메뉴로 저녁을 먹자고 통일을 보고 오리집으로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결혼을 앞둔 새신랑, 새색시답게 약간은 긴장된 모습들이 주위 사람들마져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나도 어느샌가 결혼을 앞둔 신랑,신부들앞에서 결혼에 대한 지침을 알려주는 나이가 되었다니..
신선한 두 사람의 출연으로 인해 어머니 생신일이 더 의미있게 보내게 되어 나름 기분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어머니가 오래 오래 지금처럼 건강히 사셨으면 좋을텐데..









올해로 79세 생신을 맞으셔서 불타는 케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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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수 | 2009/08/16 21:29 | 우리집 앨범방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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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책읽는 엄마의 보석창고 at 2009/10/07 21:36

제목 : 어른들께 사랑받는 방법..참 쉽죠~ 잉.
어머니생신때 사진과 함께 합니다.^^ 결혼하고 첫 명절에 어머니께 인사 온 생질(시누이 아들) 내외. 지난 9월 13일에 결혼한 큰 시누이 아들(생질)이 첫 명절이라고 어머니께 인사차 지난 명절 끝, 놀러왔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훤칠한 신랑,각시가 들어오니 집안 전체가 환한것은 두 말 할 나위도 없다.^^ 결혼하고서 어른께 인사오는 모습이 당연 한것인데도 왜이렇게 고마운 마음이 앞서는가. 이런 사소한 행동과 표현들......more

Commented by 티브냥 at 2009/08/17 10:28
저도 몇달후면 어머니의 생신이 돌아오는데,
지금까지, 키워주신 은혜 잊지않고 꼭~ 여수로 선물을 보내야겠어요 ^ㅡ^
물론, 마음과 정성이 듬뿍~ 담긴 선물로다가요 ^ㅡ^

+ 진심으로, 어머님 생신..축하드립니다!!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9/08/17 17:27
감사합니다.
몇달 있으면 어머니 생신이 돌아오는가보네요.
꼭 참석하시고요. 평소에 원하시던게 무엇이었는지 잘 판단하셔서 준비해 가세요^^
Commented by ▒夢中人▒ at 2009/08/17 22:47
어머님의 생신 축하드립니다!!
젊은 피(.. ) 의 수혈로 더욱 신선했던 생일잔치였군요. 포근함이 여기까지 풍겨지네요 /ㅇ/

이쁨 받는건 자기 하기 나름.... 으하하 기억해둬야겠어요 :p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9/08/18 09:09
네..^^ 의미있는 생신이었어요.

Commented at 2009/08/19 18:4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9/08/20 16:52
에구..그런 마음 한구석엔 책임감 때문이겠죠.

원만한 다른 고부관계가 그냥 저절로 이뤄진게 아니예요.
그동안 서로 많은 맘 고생이 있는 거죠.
어느정도는 포기하고 인정하고 존중해 주면서 신뢰가 쌓아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이를 먹는다는게 좋은 것이 자기 몸이 귀찮아 지니까요..^^
신경전 벌일 기운이 없어요. ㅎ ㅎ

조금만 참고 견뎌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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