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결말 / 신.6 엄마가 뽑은 베스트셀러



신.5 /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함께 합니다.^^



"자네는 왜 이 지구들의 역사가 서로 비슷한지 궁금했을 거야.
그건 단지 우연의 일치였을까?'
(중략)
맞아.은비는 1호 지구에도 <제5세계>라는 이름의 게임이 존재했어.
또 <나는 식물과도 같단 말이야. 항상 말을 많이 해주고, 시시때때로
물을 뿌려야 해>라든가 <수가 많다고 해서 틀린 것이 옳은 것은 아니다>처럼.
어떤 문장들은 다른 세계의 다른 상황 가운데서 듣게 되었었고. 그래.
이게 바로 내 꿈의 의미였어. 라자냐의 층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었던 거야.
세계들은 연결되어 있었어. 행성들의 역사들은 서로 공명하고 있는 거야.


본문 中


신.6권을 다 읽고나서 한동안 머리가 멍한 상태였다.
도대체 '베르나르 베르베르'란 작가의 뇌는 어떻게 생겨먹었을까..가 첫번째 감상이다.
그리고 이어 웃음이 터졌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에
의하면 '웃음'은 좌뇌에서 담당하는 계산하고 추론하는 논리적 기능의
허를 찌르는 정보가 들어옴에 따라 발생하는 어이없는 사고(엔돌핀)라고 말한다.
뭐 이정도의 감탄이라고 하면 걸맞겠다.

6권을 다 읽었으니 하는 말이지,
잔뜩 1권서부터 6권에 이르기까지(얼마나 많이 기다리게 했던가!) 독자들로 하여금
신들의 신을 찾게 만들었고, 간신히 찾아내니 제우스 위의 다른 신이 있다고
슬쩍 빠지는게 아닌가. 그래. 달려보자. 로마신화들이 잔뜩 등장하는 신들의 세계는
읽을 수록 매력에 빠졌고, 그 지루함은 있을 틈이 없었다.

5권을 마칠쯤 미카엘 팽송은 18호 지구에 떨어져 델핀(돌고래족여인)을 만나
지구인 '은비'의 가상세계인 제 5세계를 꿈꾼다.
불사의 인간인 된 '프루동' vs '미카엘 팽송'의 대결양상을 보이겠구나 하고 잔뜩
긴장했더니 다시 신들의 광장으로 '아프로디테'신이 끌어 올린다.
미카엘은 그의 스승 '에드몽'과 난장판이 된 올림프스를 떠나 제우스보다 더 높은
신을 찾아 떠나면서 6권은 화려하게 장식한다.

결론은 정말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그동안 신 시리즈를 통해 말했던 최고의 신은 '제우스-8' 보다 높은 '은하-9'
그 위의 '우주'10' 그리고 그 위에 또 하나가 더 있었다.
그것은 '은하'도 모르는 한계의 의식수준을 뜻한다.

그것을 탐험할 수 있는 유일한 신인 '기다리는 자' 미카엘과 그의 스승 '에드몽'은
111을 알기위해 원자로 변해 6권을 달려온 독자에게 답을 안겨준다.

그 순간을 공감하기까지,
약간 기가 막히기도 하고 어이도 잠시 없었지만 <베르나르>기에 가능한 발상.
그리고 어쩌면 가장 완벽한 답이라고 생각이 드는 결말이었다.
그리고 역으로 이것을 정리하면,


제1세계. 현실
제2세계. 꿈
제3세계. 소설
제4세계. 영화
제5세계. 컴퓨터 속의 가상 세계
제6세계. 천사들의 세계
제7세계. 신들의 세계
제8세계. 제우스의 세계.
제9세계. 창조자의 세계


란 뜻인데 제 10세계와 111세계는 당연히 미뤄 짐작이 가능하다.

신후보생들이 각기 다른 지구의 행성들을 관찰할때 일어나는 동일한 현상들을
해갈하는 내용들을 읽을때 참 머리가 상쾌했었다. '판의 왕'편을 자세히 읽어보길.

마지막으로 지옥의 신(13번째 신)'하데스'가 말한 지옥에 대한 말은
이 책에서 건진 좋은 내용같아 옮겨본다. 만족스럽게 신.6권을 덮었다.
아마도 그의 백과사전 속 <모든 것의 이론>에 의해 또 한번
신 시리즈를 읽게 될거라 생각하니 미소가 지어진다.


'다시 한 번 말하지. 이 세상에는 지옥도 없고, 그 안에서 우리 모두는
자유롭소. 하지만 우리 중의 어떤 이들은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자신의
지옥을 만들지. 왜냐면 자기가 고통받고 싶으니까. 이 끔찍한 장소는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뿐이오. 그리고 지옥이 오늘도 이렇게
영업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사람들 안에 내재된 공포와 죄의식,
그리고 마조히즘 덕분이지.'






덧글

  • 티브냥 2009/07/09 02:46 # 답글

    어헛, 부대에서 말년병장시절때 함께 읽었던 책인데,
    후임이 5권까지라고 해서, 내심 결말에 아쉬움을 품고 있었던 기억이..
    6권이 있다니, 놀랍네요 +ㅂ+
    냉큼 사서 봐야겠습니다 ㅎㅎ
  • 김정수 2009/07/09 08:22 #

    아.. 저도 너무 길어서 좀 지루했었다는..
    그리고 이번에 이세욱씨가 편찮으셔서 더 늦어졌잖아요.
    결말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데 전 아주 만족했습니다.^^
  • 뽀스 2009/07/09 09:53 # 답글

    신이 잼있다고 말이 있어서........
    함 볼려고 하는데.........
    후후후후
    시간 내봐야겠으용
  • 김정수 2009/07/09 09:56 #

    네.. 베르나르의 소설들의 종합셋트라고 보시면 맞아요.
    만족하실거예요. 전 아주 잼있었답니다.^^
  • 뽀스 2009/07/09 11:17 #

    봐야징! 결심 완료! 하하하하하하하
  • 김정수 2009/07/10 07:50 #

    ^^ 하하하하
  • ZORBA 2009/07/09 10:27 # 답글

    벨벨의 소설은 개미를 가장 재미있게 보고 그 이후에는 그렇게 재미있게 보지는 못했는데 한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불끈드네요.
  • 김정수 2009/07/09 11:42 #

    아핫. 저도예요. '개미'를 참 잼있게 읽었어요.
    베르베르는 과학을 적절히 접목시키는 소설가기때문에 팬층이 다양한 듯 보여요.^^
  • 오르프네 2009/07/09 10:43 # 답글

    8권까지 나온다는 소리가 있던데요..
    미카엘 팽송이 나온다는 이야기는.....타나토느트와 천사들의 제국 후속작이려나요..?(맞나?)
  • 김정수 2009/07/09 11:43 #

    으헉. 정말요?
    흠.. ㅡ.ㅡ;;
    끝이라고 분명히 읽었는뎅.

    타나토노트의 후속작이라.. 한번 알아봐야 겠는데요? ^^
  • 플라토니온 2009/07/09 13:19 # 답글

    1,2 권을 재미있게 읽고나서 뒷 권 지르려는 차에 혹평을 보고 고민했는데, 역시 사서 봐야겠군요.
  • 김정수 2009/07/09 15:30 #

    그렇군요.
    사실 저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저자의 손을 떠난 책은 독자의 판단에 따르는 것이니까요.
    읽는 방향, 읽는 지적수준, 읽는 태도에 따라 책의 수준은 판이하게 달라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 괜찮게 읽었는데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 임창렬 2009/07/10 22:58 # 삭제 답글

    아직 5권을 다 못 읽었습니다.
    역시 예상하고있었지만 다시 신의 세계로 돌아가는군요 ㅎㅎ
    그리고 개미, 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신 이렇게 연결되어있는 소설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6권까지 읽고 못읽어본 타나토노트와 천사들의 제국을 볼 생각입니다
  • 김정수 2009/07/12 08:40 #

    후후.. 안녕하세요. 저도 잔뜩 18호 지구의 활약을 기대했다가 잠깐 놀랐습니다.
    반전의 반전.. 베르나르의 특기가 아닐까요? ^^

    즐독하시고요. 가끔 뵈니 좋네요^^
  • 모즈다인 2009/07/12 15:21 # 삭제 답글

    신 6권까지 다 읽었습니다.
    정말 신선하네요
    미카엘하고 대화하고 싶어서 왼쪽 귀퉁이를 확 찢어버렸네요 ㅠ.ㅠ
  • 김정수 2009/07/12 21:54 #

    하하하.. 저도 찢고 싶었는데 '응?' 싶더라고요?
  • 곰탱이 2009/07/23 09:58 # 삭제 답글

    다른 분들은 신 6의 결말이 허무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재밋더라구요....
    저도 김정수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개미,타나토노트,천사들의 제국, 신> 순서요..
    하지만<타나토노트, 천사들의 제국, 신>은 <개미>와는 약간 동떨어진 이야기인것 같아요 저는 신 다음에 이어지는 다른 책일 나올지도 모른다는 색각을 합니다
  • 곰탱이 2009/07/23 09:59 # 삭제

    정정합니다

    색각→생각
  • 김정수 2009/07/23 11:52 #

    맞아요. 결론에 대한 반응이 각기 다르더라고요..
    사실 감동의 차이는
    독자들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답니다.

    타나토노트를 아직 못읽어서 읽어야지.. 생각하고 있어요.^^;;
  • 김정수 2009/07/23 11:52 #

    하하..다 이해하고 읽었어요.^^
  • Well 2009/09/29 19:51 # 삭제 답글

    후음.. 전 이제 3권다 읽었는데, 빨리사서 읽어봐야겠습니다..
  • 김정수 2009/09/30 11:29 #

    완전 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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