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야 놀자 / 이수지. 책읽는 방(청소년,초등)





글씨가 한 자도 찾아볼 수 없는 순수 그림책이다.

그림과 사진들은 아무런 조건을(의도나 배경) 전달 받지 않아도 작가와 독자간의
정신적 교감이 이루어 진다는 점이 특징같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각자들의 체험 속 잔상들이 아름답게 채색되어
순수 자신의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라고 난 생각한다.

저자 이수지씨는 아이들 '동물원' 그림책으로 유명한 분이다.
이 책은 2008년 뉴욕 타임스 우수 그림책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내가 봐도 상 받을만 하다.
그러니까, 오로지 그림으로만 한 권의 책이 탄생했다.

옮겨 놓은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글이 떠오르지 않는지.. ^^

이 책은 바닷가에 놀러 온 소녀의 하루를 담은 그림책으로써 선은 먹을 이용했고
색감은 파란색과 흰색만 사용했다.
마치, 바다하면 당연히 파란색이 떠오르 듯이
바닷가에 소녀를 담기엔 더이상의 색감도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만 같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무릅에 아이를 앉혀놓고 책을 같이 보면서 의성어를 섞어가며
책을 읽다보면 참 좋겠다..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이다.
글이 없으니 온갖 상상과 이야기들이 넘쳐날게 뻔하다.
상상만 해도 미소짓게 만드는 책이다.



덧글

  • Fruitfulif 2009/05/31 23:11 # 삭제 답글

    그림없는 그림책이 아니라 글씨없는 그림책이네요. ^^
  • 김정수 2009/06/11 15:46 #

    글씨없는 그림책이죠..^^ 애들 있는 집 있으면 주고 싶은데 마땅히 없군요.
  • 꾸자네 2009/06/10 04:55 # 답글

    순수한 그림책이라..^^
    나중에 서점가면 한 번 봐야겠어요.
  • 김정수 2009/06/11 15:47 #

    네.. 상도 탄 그림책이니까요. 꾸자네님에게도 영감을 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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