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SH전을 구경하고.. 우리집 앨범방



KARSH전(인물사진의 거장 카쉬) 꼭 가고 싶으신 분만!..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 ^^



일요일인 어제, 모처럼 우리가족도 문화생활을 해보자는 계획대로 '유섭 카쉬'전을 다녀왔다.
<슈퍼 썬데이>라고 한 달에 딱 하루 쉬는 용석이를 데리고 가려고 4월 초순부터 정했었는데
갑자기 용희가 낼모래 시험기간이라고 빠지고 싶다는게 아닌가..
아유..ㅡ.ㅡ
덜컥 화를 내도 꿈쩍도 하지 않는 용희의 의지가 대견하기도 해, 그냥 나두고 우리끼리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

<인물전>이니 어머니가 보셔도 큰 무리가 없겠다 싶어 모시고 갔는데
이게 웬걸, 줄이 장난이 아니다. @.@
3층 전시관을 향하는 에스켈레터는 구경도 못하고 2층의 도마뱀줄에 꼬리를 이었는데
갑자기 무전기를 든 메니져 한분이 어머니를 대동한 우리를 향해 오더니만 먼저 입장을 허락해 주었다.
경로우대 덕에 우리는 줄을 선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서 입장을 하기에 이르렀다. 으쓱.
줄을 서서 입장까지 최소 1시간은 절약한 듯 보였다.

그러나 카쉬전은 평일에 보는게 좋을 듯 싶었다.
인파에 제대로 구경도 못하는 건 기본이고(뒷사람 미안해서 느긋한 감상은 물건너 갔다) 떠밀듯이
밀려날때는 어이가 없기도 했다. 어머니는 모니터에서 보여주는 인물전을 감상하시게 하고
우리는 군중 속에서 어깨너머로 카쉬전을 감상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기억에 남는 사진은 '윈스턴 처칠' 사진이었다. 잔뜩 화가 난 표정이라 웃겼는데 설명을 읽으니
처칠의 성격을 알 것 같았다. 카쉬는 처칠 특유의 카리스마를 담기 위해 처칠이 물고 있던 시가를 뺐았다고 한다.
당연히 그는 화를 냈고 그 순간을 담았다고 한다. 하하.

가장 군중들로 부터 주목을 받았던 작품은 역시 '오드리 햅번' 사진이었다.
대부분 검은 바탕으로 찍은 것에 반해 그녀의 작품만 흰 바탕에 찍혀 있었다. 더욱 눈부신 모습이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작품은 '아인슈타인' .. 순진한 표정과 단정한 포즈는 그의 업적 만큼이나 깔끔했다고나 할까.

참, 한국인물 사진 5인전은 그나마 외국인물에 어리둥절해 하시는 어머니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안성기사진은 기가 막히게 잘 포착했단 생각이 든다. ^^

아무튼 좋은 시간이었다고 결론 짓고 싶다.
아직 가보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되도록이면 평일에 다녀오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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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훈의 이야기 : 잡담 2009-04-28 04:56:00 #

    ... 깝게시리.3. 그래서 문화활동 좀 즐기려 했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지난 달에 클림트 전시회 갔는데 정기휴일이었다. 오늘도 가려 했는데, 생각해보니 정기휴일인 것 같다. 김정수님 블로그 보고, 차라리 카쉬 전시전이나 가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뭔들 못 하겠냐, 게을러서 그렇지.4. 지금 이 순간, 내가 가장 게으르다고 느끼는 건, 잡담일 뿐인 이 글을 ... more

덧글

  • 하늘처럼™ 2009/04/27 21:24 # 답글

    평일에 가기엔 만만찮은터라..
    하아.. 고민스럽군요
  • 김정수 2009/04/29 08:06 #

    그럼 오전에 일찍 가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 DdakZzi 2009/04/28 12:55 # 답글

    좋은데 다녀오셨네요...저도 꼭 가보고싶은데...지방민이라.....ㅠㅠ;;
  • 김정수 2009/04/29 08:06 #

    대신 지방에서 할때도 자주 있잖아요.^^
    사진을 좋아하셔서 많이 서운하시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카쉬전 일부라도 감상해 보시죠.
  • 2009/05/06 02:3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김정수 2009/07/01 20:25 #

    그러게요. 주말엔 번잡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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