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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신.3 와 이어집니다.^^
![]() 이것은 신보다 우월하고, 악마보다 나쁘다.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있고 부자에게는 이것이 부족하다. 만약 사람이 이것을 먹으면 죽는다. 이것은 무엇일까? 올림푸스 정상을 통과하기 전 스핑크스(물론 괴물에 가까운)가 <모두가 기다리는 이>인지를 판가름하는 위 질문을 던진다. 주인공 '미카엘 팽송,도 내내 궁금해 했지만 나 역시 이 질문의 답이 무엇일지 신.4 를 기다리는 일상 속에서도 붙잡았던 질문이었다. 여기서 저자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제 5권의 첫 장에 나오는 글을 상기한다. <태초에 무(無) 있었다> <모두가 기다리는 이>란 이 문제를 맞추고 올림푸스 정상의 문을 열 수 있는 자다. 괴물스핑크스 앞에서 오답을 말할 시 거룹이나 뮤수론(그러니까 거룹이나 뮤수론은 신후보생들 중 우수한 신들이었다는 것도 짐작할 수 있다)으로 바뀔 상황에서 미카엘은 가부좌를 틀고 시간을 거꾸로 들어가다, 우주의 한 검은 점에 도달한다. 그리고 맞춘다. 이 부분에서 나는 오싹하는 기분을 경험했다. 이상하다 느끼는 그 순간이 바로 정답이 보이는 찰나기 때문이다. 아멜리 노통의 '이토록 아름다운 세살'의 소설의 맨 앞장에도 나와 있었다. "태초에 아무것도 없었다. 그 없음은 공(空)도 불확실함도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아무것도 없음 그 자체였다. 그것은 신이 보기에 좋았다." 세살박이 아이로 시작하는 파이프신이 나왔던 그 소설에서 숨만 쉬는 식물인간 신이 있었다. 숨만 쉬고 있다가 별안간 괴성을 지르며 깨어난다는 설정된 그 소설을 읽으면서 '우와! 아멜리 노통 굉장하다'라고 느꼈던 감정이 '신.4'인 정답을 읽을 즈음엔 찬물을 끼얹은 듯 확 깨는 기분이 들었다. 세상에. 나도 완전 바보구나. 미카엘 팽송은 착한 신 후보생이다. 착하다는 것은 화를 내야할 부분에서도 이성이 이긴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에게도 '백과사전'을 훔쳐가려는 후보생에게선 폭팔하고 만다. 그 폭팔은 재판을 하기에 이르고 여기서 좀 더 침착하지 못한 졸속판정으로 '푸르동'이 오명을 쓰고 18호 지구 속으로 들어가는 벌을 받게 이른다. 알고보니 '삼각욕망'에 눈이 먼 '아프로디테'의 짓이다. 흠.. (삼각욕망?-자기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남들의 욕망이 어디로 쏠리는 지를 보고 나서야 자기가 무엇을 '욕망해야'하는지를 알게 되는 것) 미카엘의 지지부진한 18호 지구의 신역활은 이산가족처럼 흩어진 '돌고래족'의 운명과도 같이 느껴져 잼있게 읽던 나도 점점 18호지구의 Y게임이 지루하다 싶을 즈음에 '아틀라스'집에 잠입해 한번 더 위험한 조작을 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오히려 '라울'의 꾀에 넘어가고 돌고래족의 파경은 점점 더 심해진다. 침이 꿀꺽. 한번 도둑경험을 당했던 '아틀라스'는 미카엘을 발견하고 추격에 이른다. 결국 미카엘은 도망 중 '페카소스'를 타고 올림푸스를 향해 비상하게 된다. 우와. 대단해.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생택쥐페리의 기구제작도 한밤의 친구들과의 모험도 다 필요없었어! 그렇게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올랐다 생각했던 올림푸스의 정상. 그리고 스핑크스의 질문을 무사히 맞추고 만났던 제우스. 이젠 끝인가 생각하다가 그럼 왜 2권이 더 남았지? 아직 만날 신들의 스승들이 더 남았는데 어찌되는 거야? 의문을 가지며 읽으며 4권 마지막을 달리는데 제우스의 만남은 올림푸스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즉 아에덴에서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하려면 제우스보다 나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 산꼭대기는 아직 멀었다. 그는 다시 후보생들이 있는 밑으로 내려가려 결심한다. 제우스는 진정한 우승자인 <모두가 기다리는 이>인 미카엘 팽송에게 '네가 누구인지 잊지마라'는 말을 의미심장하게 마지막으로 해준다. 1호 지구역사의 답습을 하는 듯한 18호 지구 Y게임은 과연 어떻게 될까. 궁금해 진다. 천사로 있을 당시 지켜봤던 '지구의 소녀' 은비의 활략이 기대된다. 제 5세계의 위력이 아마도 신.5권에서 펼쳐지지 않을까 짐작하면서 책장을 닫았다. 그나저나 언제 나오냐고요~ ![]()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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