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 1./ 꼴값을 하는 이유. 책읽는 방(국내)





한 곳 흉하다고 흉상이라고 단정지어 버리면 듣는 사람은
맞지도 않은 말을 듣고 얼마나 실망하겠는가.



본문 中



사주, 손금, 점, 꿈 등의 책은 의외로 쉽게 접하는데 '관상'에 관한
책은 드물고 또 쉽게 나와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허영만선생님의
<꼴> 시리즈가 보게 되었다.

우선, 흥미롭다는 것이 첫번째 주목이다.
눈에 쏙 들어오는 만화에 딱 찝는 듯한 함축설명도 기가 막히다.
그런데 이것도 학문에 해당되는지..
'관상학'이라고 흔히 말하는데 맞는 건지 모르겠다.
이 책는 '마의상법'이 기초가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책 속으로 들어가보면.

우선 전체적으로 얼굴은 균형을 잡은 것이 좋다고 한다.
이마, 눈썹에서 코까지, 코에서 턱까지. 이렇게 3등분을 했을때 균형을
잡은 상은 반은 먹고 들어간단다. 즉 첫째마당(이마)은 30세까지의 운이고
중간마당(눈썹에서 코까지)은 50세까지,
마지막(코에서 턱까지)은 말년 운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한쪽이 좀 허약해도 운세를 극복하면 괜찮다는 얘기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먼저 코.
높은 코가 좋은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한다. 또 너무 낮은 코도 안좋고.
광대뼈에 파붙혀 있는 코도 안좋단다.(줏대가 없댄다)
코도 좋고 광대뼈가 적당히 좋은 사람은 사람을 거느린단다.(예:전 노무현 대통령)
코는 재복을 뜻하는데 코 볼이 넓은 것이 좋단다. 재물을 담는 상자를 뜻한다고 한다.
납작코도 좋다고 한다. (예:안성기)

눈은 검은 것이 좋고(재복이 있다) 물결치듯 눈꼬리가 깊고 흘러간 듯한 눈이 좋다.
뽀쪽한 눈은 살이 있어서 안좋다고 하는데 대신 귀가 좋으면 그 살기를 덮는다고 한다.
눈은 보석처럼 반짝이는게 역시 좋은 것이고..^^

귀 역시 둥글고 크고 두텁고 색이 밝고 귀구멍이 넓은 것이 좋단다.
즉 꽃봉우리 귀가 최고. 뽀족귀는 사납고 박정하다.

입 역시 두덥고 입꼬리가 올라간 것이 좋은데 재물을 모은다고 한다.

종합해서 생각해보면 가장 좋은 꼴은 <부처님> 이란다. 헉!

또 얼굴(꼴)이 변변찮더라도 <몸>이 좋으면 괜찮다고 한다.
몸은 줄기에 해당된다고 한다.(예:이승엽, 선동열선수) 살이 적당히 있는 것이 좋단다.

뭐 대충 읽은 내용은 요약하면 이렇다. 이 외에도 아주 잼있게 열거되어 있다.
읽으면서.. 보면서.. 거울을 아마 수십번은 본 것같다. ^^

1권은 내가 보기엔 맛배기라 생각한다.
빈부귀천은 타고나고, 돌연변이가 없이 무조건 규정지어진 대로 숙명이
관상으로 직결지어 살아가야 한다면 얼마나 짜증나는 일인가.
욕이 저절로 나올지 모른다.

아마도 허영만선생님의 <꼴> 시리즈는 자신의 관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길을 즐겁고, 재미있게, 그리고 이치에 맞게 열어 주려고
책을 낸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

아이들과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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