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기뻐하는 공부법. 책읽는 방(청소년,초등)





단적으로 말하면, 뇌는 부담과 고통이 주어지고 그것이 극복했을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끼는 메카니즘을 가지고 있다.그리고 그 쾌락의 원인이
되는 행동을 다시 재현하고자 한다. 인간의 뇌는 거의 예외 없이
강렬한 쾌락주의를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

예를 들어 문제집을 푸는 경우 한 문제 한 문제를 오랫동안 생각하는 것보다
'다음, 다음!' 하고 재빠르게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단 이때 속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 된다면 주객이 전도되는 셈이다.
확실하게, 조금씩 속도를 올려나가는 것이 좋다.

..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생각도 장벽이 되어 독서 자체를 싫어하게 만든다.
이를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은 일단 책을 아무 데나 펼쳐서 내키는 대로 읽는 것이다.
나는 국어로 한 번 읽은 적이 있는 책의 원서는 이 방법으로 읽는다. 읽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 책상 위에 높여 있는 책을 들고 눈에 들어오는 부분만 '흐음'하고 읽는다.


본문 中


인간에게 있어 뇌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
팔,다리가 잘렸다치더라도 살 수 있지만, 뇌는 혈액순환이 중지되기라도 한다면
약 3~4분이상 지나면 뇌신경세포는 비가역성 변화를 받아 사망에 이른다.
성인을 기준으로 보면 체중의 약 3% 밖에 차지하지 않는데도 중요도를 따진다면
최고급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뇌의 구조에 대해 최고의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는 뇌과학자인 저자'모기 겐이치로'가
뇌가 좋아하는 공부법이라는 책을 냈다고 해서 관심있게 읽게 되었다.
'관심있다'라고 표현한 것은 혹시라도 공부하는 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것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하면 더 솔직하겠다. 그런데 읽고나니 다행히도 많은 부분이
아이들 공부법과 일치했고 읽고나서 아이들도 돌아가면서 읽었는데 아주 흡족해 했다.
이 책은 부모들이 꼭 읽기를 추천한다 공부가 결코 재미없다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 방향을 잡아주는 환경메이커는 부모일테니 말이다.

한 마디로 공부는 '기억'의 원천에서 활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뇌의 구조에 대해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기초가 될 것같다. 저자 '겐이치로'씨도 강조하는 것이 바로 자신에 대한
모니터링인데, 자신이 싫어하는 과목, 공부가 싫은 가장 큰 이유를 찾지 않고 무작정
책상에 앉아 있는다해서 소득이 있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말한다.

도파민(어떤 행동을 했을때 쾌감을 느끼는 회로)의 강도의 최고점을 알아내야 한다.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듯이 스스로 어떤 과정을 지날때 느끼는 행복감을
찾아내서 강도를 서서히 올려가는 것인데 그 상태가 지속되면 플로(flow)를 경험하게 된다.

아이들과 이 책을 읽고 대화를 해봤는데 아주 밝은 표정이었다.
큰애는 공부할때 도저히 흡수(?)가 안되는 과목은 온몸을 이용해서 뇌에 집어 넣는다고 한다.
뇌는 변덕장이라 재미없게 반복하는 과정을 딱 싫어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즐겁게 은유되는
과정을 집어 넣어줘야 'ok' 라는 싸인을 주고 해마의 도움을 받아 대뇌피질인 측두엽에
저장된다고 말했다. (생물과목을 외울때 큰아이가 이집트 춤을 추면서
외웠던 기억으로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즉, 뇌는 '중요하다'고 생각치 않으면 저장을 인정하지 않는 까다로운 존재인 셈이다.^^





덧글

  •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09/04/12 22:56 # 답글

    흥미로운 책이네요.
  • 김정수 2009/04/13 14:53 #

    딱딱하게 느껴지는 선입관과는 달리 술술 아주 쉽게 이해되는 책이랍니다.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 이너플라잇 2009/04/14 18:35 # 답글

    음...즐겁게 해야 하겠군요...그게 제일 어려운 듯 합니다만;;;;
    오늘 아침에 티비를 보니,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대를 찾아내서 공부를 하는 것이 퍽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그래서 한 학생이 일찍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를 하더군요... 오후에 강한 타입도 있다고 합니다...
  • 김정수 2009/04/16 17:42 #

    맞아요. 아침형 인간이 있는듯 오후형 인간도 있는 거지요.
    저는 아침형인가봐요. 아침에 용석이 밥 먹을때 앞에서 책보면 정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댓글 입력 영역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44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