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런 책을 읽어줘야 한다! 책읽는 방(자기계발)





미국이 재채기를 하면 캐나다는 감기에 걸리고 한국은 몸살로 앓아 눕는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출발한 거대 미국의 경제가 허리케인에 휩싸여 있으니
현재 세계경제는 말그대로 대공항 이후 최대의 불황의 늪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뉴스에서 접하는 세계불황은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솔직히 감이 안온다. 수많은 말들과 인용되는 일률적인 기사들은 오히려 양치기 소년의 외침처럼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 한국이 직면한 불황의 정확한 진단이 없기 때문이다.

저자 김대우씨는 이런 딱한 한국경제의 문제점을 치밀하고 완벽한 자료분석을 근거로 차근차근
독자들에게 현실적으로 직면한 세계불황이 주는 한국의 위험성과 막연한 두려움을 논리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몸 여기저기가 가려운 것 같긴 한데, 그것이 단순한 피부염인지 전염병인지
감이 안오던 독자들에게 확실한 처방전을 제시한 책인 셈이다.

저자는 역사의 싸이클처럼 불황 역시 흐름이 있다고 해석한다. 그렇다면 그냥 납작 엎드려 불황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라는 말이 아니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판단과 행동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선,미 경제전문지 <포천>에서 소개한 유명CEO들의 사례를 통해 불경기에 꼭 알아두어야 할 '불황경영법'
10가지를 소개했다. 사업을 하시는 CEO 분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듯 싶다.
불황이라해서 초비상 경영체제로 들어선 CEO 분들에게 무조건 구조조정의 칼을 들이대는 것은
가시적으로는 짧은 효과를 보겠지만 신중히 판단 해야 할 방법 같았다.

1. 사업계획의 우선순위를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라.
2.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마라.
3.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라.
4. 고객들에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라.
5. 무작정 제품가격을 낮추려고 하지 마라.

6. 유동성 확보에 초점을 맞춰라.
7. 직원들을 재평가하고 우수인재를 스카우트하라.
8. 직원들에 대한 보수체계를 재검토하라.
9. 해외 아웃소싱을 결정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하라.
10. 인수. 합병(M&A)전략을 영리하게 구사하라.


그리고 직장에 붙어 있긴 하지만 위기의 조직을 실감하는 직장인들에게 불황기를 이겨내는
즉, 살아남는 방법 5가지를 제시했다.


1. 눈에 띄어라 =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실이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눈에 띄고 평가 받는 일이 아니면 신경쓰지 마라.

2. 이단아(maverick)가 되지 마라 = 새로운 일을 추진하고 시험하는 것은 성장기에나
권장할 만한 일, 불경기에는 핵심업무에만 집중하라.

3. 스스로를 경영하라 = 업무배분과 상관없이 스스로 일을 찾아야 한다. 새프로젝트나 조직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일거리를 만들어라.

4. 네트워크를 구축하라 = 1주일에 2회 이상 사무실 바깥에서 네트워킹 만남을 가져라.
이런 커넥션이 나중에 요긴한 기회를 제공해준다.

5. 크리스마스 파티에 불참하지 마라 = 규모도 줄어들고 좀더 친밀한 인간관계 속에서
치러질 크리스마스 파티에 불참하면 상사의 눈밖에 난다.


불황에 모든 경기가 죽는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길거리지표의 흐름을 읽는다면 불경기 속에서도
호황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읽으면서 내내 끄덕이게 만든다. 그러고보면 요즘 CF 속에서 힌트를
얻어도 좋을 듯 싶다.^^

2009년도 소비트랜드는 '불황형 실존주의'란다.
무슨 말인고 하니, 심리적 불안이 심화돼서 '치유(healing)'와 관련된 문화상품과 상담서비스가
각광받고, 삶의 질을 높이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생활스포츠 및 개인 취미관련 산업이 주목받을 거란
얘기다. 제멋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덕분에 이미지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신(新)코쿤족'의 소비성향을 뒷받침하는 산업이 뜰거란 말이다.
사회적 불안과 경기침체로 자기 외에는 믿을 게 없다는 인식이 강화되면서 '자아'가 더욱 중요해진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책을 정말 단숨에 읽었다. 굉장히 솔직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은 기분이 든다.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삼자는 말을 자주 한다. 불경기에 틈새산업을 공략하고 불황의 사이클을 잘 견뎌낸다면 분명 경기성장의
지지대를 확실히 밟지 않을까 생각이 든 책이었다.

뭐든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이 책을 읽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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