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애들 성격을 만든다.



정말 아롱이 다롱이라더니 한 뱃 속에서 나온 자식이라도 두 아이가 성격이 완전 다르다.
용석이는 아무리 괜찮다고 말해도 번번히 해도 될까요? 물어보고 행동한다.
타고난 겸손인 듯 보여 답답할 때가 많다.
하지만 용희는 막힘이 없이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할줄 알고 또 인정받고 싶어 한다.
상대의 말이 일리가 있을 땐 바로 수정도 하는 토론형 성격이라 한 번 말을 한 사람은
용희에게 호감을 갖게 만든다.

생각해 보면, 그렇게 된 것은 부모 탓도 있다.
첫째는 아무래도 부모의 실시간 지나친 관심이 간섭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 책임감과
매사에 완벽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중압감을 갖고 자라게 된다.
반면, 두 번째부터는 부모들도 첫째 아이에게서 얻는 경험을 십분 발휘되어 보다 자유롭게
아이를 훈육하게 된다. 내리사랑도 한몫한다. 게다가 동생은 부모의 간섭에 앞서 가까운 형제의
행동이 큰 교육으로 자리잡아 부모에게 혼날 짓은 아예 안하는 것이다.

이렇게 4년 터울인데도 큰애 용석이는 가까운 곳에 놀러가도 올때까지 걱정을 하고,
내일 수학여행을 떠나는 용희는 솔직히 속으론 걱정이 되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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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수 | 2009/04/05 21:40 | 일상 얘기들..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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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04/05 21:4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9/04/06 08:39
문득 어제밤에 용희가 수학여행 짐을 스스로 싸는 것을 보면서 느낀 감상이예요.
용희는 외려 저한테 '..이거만 챙겨주심 돼요..' 이러거든요..^^;;
왜이리 큰 애랑 비교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말씀처럼 행복한 비교죠.^^
Commented by 임미향 at 2009/04/05 23:51
안녕하세요 저도 4자녀를 키우고있는데 한명한명 하는것도틀리고 생각하는 것도 틀리때 어쩜 같은 뱃속에서
나왔는데 틀려도 너무틀리다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9/04/06 08:40
대단하세요. 4자녀를 키우시다니..
저도 이런데 엄미향님은 매일매일이 새로운 비교를 경험하시겠어요. 하하^^
Commented by 우리말사랑 at 2009/04/07 00:50
'틀리다'가 아니고 '다르다'겠지요.

틀리다: 옳지않다, 그르다. 질문에 대한 답이 맞지않다
다르다: 같지않다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합시다.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9/04/07 20:44
에구..^^ 우리말사랑님 지적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Gadenia at 2009/04/07 10:57
아.. 어려워요.. 어려워요..
불현듯 가끔 개그로 써먹는 말이 떠오르네요.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
Commented by 김정수 at 2009/04/07 20:44
맞습니다.. 너무 뒤늦은 후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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