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중립은 사교의 적이다. 책읽는 방(자기계발)





모든 사람을 포섭하는 사교력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좀더 많은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들고 싶다면 먼저 적군과 아군을 확실하게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아군의 충성심을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아군의 충성심을 끌어내는 방법은 간단하다. 나의 아군이라 생각되는 사람은,
그가 어떤 잘못이나 실수를 하더라도 무조건 그의 편을 들어준다. 때론 그가
턱없는 시비를 다른 사람에게 걸지라도, 그를 위해 싸움의 선봉에 설 줄 알아야 한다.

이치에 맞지 않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는 그를 위해 기꺼이 그의 편이 돼주어야 한다.

"내가 당신과 아무리 친해도 말이야, 이번에는 당신이 잘못한 거야."

이렇게 말해선 결코 안 된다. 잘못이나 실수, 그릇된 주장이나 판단을 하는 사람은,
그 자신이 자신의 말이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런데도 자신의 편에 서서 열심히 싸워주는 사람을 본다면 어떻겠는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끼게 마련이다.
시비판단에 밝고, 옳고 그름을 잘 가려내고, 쓴소리를 잘하는 것만이 능사는 결코 아니다.



본문 中.



누구나 사교력이 뛰어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나, 낯선 사람앞에선 굳어지는 자신에게선 도무지
발전할 가능성이 없음을 느끼고 포기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좀 알고 지내다보면 친해지는데 이것이 사교력인지 아닌지도 정확히 모르는 사람도 많다.

저자 다고 아키라는 사교력은 친화력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말한다.
친화력은 개인적 친분관계의 성격이 강하지만, 사교력은 사회적 인간관계의 성격을
갖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친화력은 자신에게 돌아올 '실익'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사람을 사귀는 힘이라고 한다면,
사교력은 인간관계를 통해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실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사교력은 친화력을 타고난 사람이든 소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이든 간에,
성공을 꿈꾼다면 부단한 노력과 지혜를 통해 습득해야 할 매우 중요한 기술이란 뜻이다.

사교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사례들이 이 책에 친절하게 열거되어 있다.
읽다보니 그들의 기술이란 것이 특별히 어려운 것이 없어 보인다.
말 그대로 친화력을 가진 사람들에 2%만 더하면 된다고 보인다.

머리보다 손을 먼저 움직이는 사람들, 그들은 바로 사교력의 달인들이다.
고객과 대화할 때 즐겨 쓰는 표현들을 메모해 놨다가 그 상대를 다시 만났을 때
따라 쓴다면 어떨까? 당연히 호감을 갖게 마련일 것이다.

사교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말을 많이 할 것 같지만 결코 아니다. 다만 사람들의
두뇌와 입 근육을 자극할 수 있는 멘트와 화젯거리를 풍성하게 알고 있다가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싶으면 '접속사'역활을 하는 것이다.
대인관계가 탁월한 사람들은 이야기에서 한발 물러나 앉아 미소짓는 키다리 아저씨와 같다.

'아니'라는 부정어는 말버릇이다. 상대의 질문에 부정어보단 긍정어를 달아보자.
대화의 첫 출발점에서부터 부정어를 연발하는 버릇은 상대에게 불쾌한 감정을 가져다 준다.

이처럼 표현된 몇 가지 예들을 살펴보다보니, 그리 어렵지 않게 습관의 교정 하나만으로도
자신을 사교력있는 사람으로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게 될 듯하다.

이왕이면 인생을 성공적으로 즐겁게 살아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다.
그럴려면 성공한 사람들의 사교력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어렵지도 않을 듯 싶다.
상대에게 호감을 주고, 상대의 장점을 부각시켜 주면 반은 성공인 셈이다.




덧글

  • 시골치척집 2009/01/03 22:35 # 삭제 답글

    어설픈 중립..
    얼마전 신뢰를 갖고 있던 사람이 말을 번복하는걸
    무척 실망했죠
    우리는 그에게서 배울점을 많이 찾으려 했는데..
  • 김정수 2009/01/04 16:14 #

    가족이 좋은 이유중에 하나가 무조건 내 편이라는 것이잖아요.
    신뢰했던 사람이 자기편을 들어줄줄 알았는데
    중립적인 말을 했을때 은근히 섭섭할 것 같아요.
  • 안재형 2009/01/04 00:29 # 답글

    만약에 저는 어떤 사람이 제 편이라고 생각해서 무조건 편들어 주었는데, 그 사람이 나중에 제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그건 더 짜증날 것 같은데요... ㅡ.ㅡ;;

    뒤집어 보면, 사교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제 편이 되어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다시 제게 등을 돌릴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으~ 싫은 느낌!! (ㅜ.ㅜ)

    사교력과 친화력이 다른 것이라면, 저는 친화력은 부러워도 사교력은 그다지 부럽지 않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리 부러워해도 친화력은 쉽게 길러지는게 아닐 테니까... 흑... (ㅠ.ㅠ)
  • 김정수 2009/01/04 16:16 #

    중립은 사교의 적이다..라는 이 말은 이 책에서 얻은 소중한 교훈이기도 하답니다.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잘못이나 실수, 그릇된 주장이나 판단을 하는 사람은,
    그 자신이 자신의 말이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있기 때문이죠.
    굳이 잘잘못의 선을 긋지 않아도 아는데 신뢰했던 사람이 콩콩히 따져가면서 말을 하면
    안된다는 요지같아요^^
  • 안재형 2009/01/04 00:45 # 답글

    방금 또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는데요, 지나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자기 편을 많이 많들고 싶어하는 사람은, 자기 편을 만들기 위해서 늘 적을 필요로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마땅한 적이 없을 때에는 만만한 사람을 골라서 일부러 적으로 삼기도 할 것 같은...
    제게는 왠지 실제로 참 있을 법한 이야기란 생각이 드는군요. (ㅜ.ㅜ)
    왕따 현상도 따지고 보면 비슷한 게 아닐까요?
  • 김정수 2009/01/04 16:17 #

    자기 편을 만들기위해 적을 만든다는 것은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적이라기보다 자신의 의견과 안맞는 사람들로 구분되는 거겠죠.왕따현상도 비슷한 사례같습니다.
  • 천지화랑 2009/01/04 09:00 # 답글

    다고 아키라, 아직도 책 많이 쓰는 모양이군요. 예전에 두뇌체조 책 재밌게 봤는데요.
    어쨌든 아군은 무조건 감싸고 본다는 말을 들으니 모 블로거가 생각나는군요.
  • 김정수 2009/01/04 16:18 #

    아..두뇌체조란 책은 아직 못읽어 봤습니다. 신간책인데 꽤 읽기도 수월하고 잼있더군요.^^
    살면서 누군가 자신의 편을 무조건 들어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 그것은 가족이후 가장 기분좋은 만남 아닐까요?^^
  • 이너플라잇 2009/01/05 18:59 # 답글

    정수님의 글을 읽으니 잘 이해가 됩니다...그러니까 친화력은 자신의 능력인데 사교력은
    노력이 더해진 거네요..타인을 위한 노력이요...
    그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주는 것...그것니 사교력인거 같아요..
  • 김정수 2009/01/06 08:26 #

    제가 제대로 표현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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