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가을. 일상 얘기들..






볼일을 보려고,
읽던 책을 잠깐 평상에 내려놓았는데
휘리릭, 바람이 잠깐 사이 책의 반을 읽고 간다.
삼복에 끙끙 오기로 잡고 있던
왕필본 노자 한권을 침도 묻히지 않고
단숨에 반을 읽어 넘겨버렸다.

-'가을, 책의 향기에 젖다' 고영민/ '평상' 中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온도를 실감하면서 '아, 가을이로구나' 했는데
어느 새 낮바람까지 차가워 놀라듯 근심스렇게 하늘을 쳐다보게 만든다.
떠나가는 님처럼 안타깝다.

책 읽기 너무 좋은 가을.
책장 넘기는 소리가 팔랑팔랑 아름다운 악기의 선율이 따로 없구나..




덧글

  • 정원 2008/10/30 19:51 # 답글

    그냥 하루 종일 책 보면서 쉬고 싶네요. ^_^
  • 김정수 2008/10/31 11:40 #

    정원님.. 그러게요.. 다른 잡념 없이요.. ^^
  • Newtype 2008/10/30 23:06 # 삭제 답글

    돈이 후달려서 책산지도 오래됐네요.
    새책냄새가 그립습니다. ㅠ.ㅠ
  • 김정수 2008/10/31 11:40 #

    읽고 싶은 책은 많은데 재정상황이 안좋으시군요. ㅜ.ㅜ
  • boogie 2008/10/30 23:09 # 답글

    읽어도 읽어도 왜이리 책들은 바닥이 나질
    않는지...더욱더 많아지는듯한 느낌입니다..
    욕심이 는걸까요..^^;
  • 김정수 2008/10/31 11:41 #

    책욕심 많은 사람이 제일 보기 좋더군요^^
    그래도 하나씩 읽어야죠? ^^
  • lily 2008/10/31 10:40 # 답글

    사진이 너무 멋져요..얼른 데려갑니다.^^;;
    저도 요즘은 책을 잘 못읽게 되서 어제 밤에는 30분이라도 보려고 졸릴때까지 책을 잡고 있었어요..
    다시 또 꾸준히 책을 옆에 두고 함께 해야겠어요..
    비가와서 더 추워진 오늘이네요..
    감기조심하시고.
    10월의 마지막 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김정수 2008/10/31 11:41 #

    네~ 데려가시고 좋은 가을 만끽하세요..
    책을 읽는 것은 자기 습관이예요.
    눈에 보이는 곳에 한 권씩 놓아보세요.. ^^
  • 시골친척집 2008/10/31 11:58 # 삭제 답글

    정원의 큰 돌위에 앉아
    따사로운 햇빛 받으며 책읽던 딸...
    그 모습이 그립습니다
  • 김정수 2008/10/31 12:59 # 삭제

    가을 찬바람에 깜짝 놀랄때면 따사로운 봄날이 또 그리워지더군요.
  • 별사탕 2008/10/31 16:34 # 삭제 답글

    이 가을이 가기전에 책한권 읽어야 하는데... 생각뿐...
    저도 님처럼 책이랑 친해지고 싶어용~
    10월 마무리 잘하시고 오늘도 미소 머금은 날 되세요...^^
  • 김정수 2008/10/31 21:32 #

    별사탕님.. 휴.. 10월의 마지막 밤이네요^^
    어찌되었든 시간은 흐르니 고마울때도 있네요.
    고단한 하루였습니다.
    별사탕님.. 책 읽기가 부담스러우신가봐요..^^ 그럴때 정말 가볍고 쉬운 책으로
    읽어보세요. 한 권을 다 읽었다는 만족감이 첫번째 읽게되는 계기가 되거든요^^
  • 이너플라잇 2008/11/02 18:48 # 답글

    저 나무벤치가 참 독특하네요...저기서 한 번 만나요~~^^
    책이랑 커피랑 김밥들고요...?? ^^
    오늘 야산에 다녀왔어요..쌀쌀해져서 30분 정도만 있다가 왔어요..
    그래도 단풍든 나무들 바라보며 흙냄새 맡으며
    가을이 참 아름답게만 느껴졌답니다.....
  • 김정수 2008/11/02 21:40 #

    가을을 만끽하셨네요? 와..

    같이 갔었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김밥은 제가 잘 싸는데.. 질게..ㅋㅋ

    감기는 걸리신거 아니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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