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만들기. 엄마 도전방(요리)




엄마표 호떡을 시식중인 아이들 '맛있어요!' ^^


마지막 휴가가 끝나는 날, 아이들 간식을 만들어 주기로 했는데, 선정된 것이 '호떡'이다.
원래 호떡은 겨울철 별미인데, 요즘 비도 간간이 와주기도 하고
습기짱인 날씨에 먹어주면(기름기 있는 음식이 땡기니까^^) 좋을 것 같았다.

이번 휴가는 하루에 집에서 말그대로 빈둥거리며 놀았다.
하루에 꼭 한 번씩 낮잠을 때렸고(?), 하루에 한 번씩 맛있는 점심외식을 했다.
하루는 내가 번번히 실패하는 낚지 볶음을 먹었고(난 이상하게 낚지볶음만 하면 전골이 된다 ㅡ.ㅡ),
이틀은 보리밥, 보쌈, 이름난 청국장집에 가서 식사를 했다.

꼴랑 며칠 여름방학을 주면서 대단히 많은 숙제를 주서 부담 백배인 용석이는 차라리 이렇게
맛있는 음식먹는 휴가가 좋다고 말하며 마음을 비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긴,숙제 남겨두고 휴가가서 걱정태산인 얼굴로 무슨 바다가 눈에 들어오겠는가.

마지막날 호떡은 다행이 용석이 취향이었는지 무려 세 개를 먹어줘서 나를 기쁘게 해줬다.
(한 개이상은 안먹는 영 까다루운 놈이다)^^

내일부터 정식 출근하고, 용석이도 일주일 방학을 끝내고 학교로 복귀한다.
좀 헤이해진 자세를 가다듬어야 겠다. 난 일단 머리가 맑아져서 정말 기분이 좋다.



이번 휴가때 한 일들..^^ (오! 꽤 알찬걸?)

1. 어머니 건강검진(수원의료원)
2. 용희 건강검진(학교 제출용)
3. 애들 겨울이불 빨래, 남편 차 겨울용 시트 세탁.
4. 거실 카펫 세탁.
5. 휴가중 영화 한 편 보기.
6. 매일 하루에 한 번씩 낮잠자기.
7. 책 한권 읽기.




밀가루 2컵 반, 베이킹파우더 두 스푼, 찹살가루 반 컵, 이스트 두 스푼, 소금 약간, 물 두컵.



비닐로 한 30분 숙성시킨후에 비닐장갑에 기름 잔뜩 바룬후 설탕가루(땅콩 부셔넣음 맛나요)를 넣어요.



둥그렇게 핀 곳에 설탕가루를 넣고 삐져나오지 않게 봉합한 뒤에 후라이팬에 퐁당!



약한 불에다 뒤집기팬으로 꾹꾹 살살 눌러주면 동그랗게 펴지면서 익혀집니다^^

덧글

  •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08/08/03 19:29 # 답글

    많이 먹어보지 못한 군것질꺼리인데
    오늘따라 먹고싶네요.^^
  • 김정수 2008/08/03 21:06 #

    사바욘님.. 그쵸? 오랫만에 보니 먹고 싶어지시죠? 흐흐..^^;;
  • 유클리드시아 2008/08/03 19:57 # 답글

    와아! 근사한걸요... 참, 낚지볶음할때 물이 너무 나와서 전골처럼 된다면, 낚지를 한번 데쳐서 사용해 보세요. 팬에 연기가 날 정도로 아주 뜨겁게 달군 후 데친낚지와 양채를 넣어서 단시간에 볶아내면 전골처럼 되지 않을거에요.
  • 김정수 2008/08/03 21:07 #

    유클리드시아님.. 이렇게 여유작작 먹고 쉬는 휴가도 괜찮아 보이시나요? ^^;;;
    오.. 낙지볶음 얘기는 정말 좋은데요? 그렇게 해보고 성공하면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2008/08/03 20:5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김정수 2008/08/03 21:07 #

    비공개님..ㅋㅋ 대단하신데요? 떠넘기는 전법이요.. 나도 써먹어봐야겠당. ㅋㅋ 잼있어요.
  • 롤리팝 2008/08/03 21:29 # 답글

    와...저 막 단것이 땡기는 순간 봐버려서 하하하하...
    다시 꾹 참아야 겠어요 ㅠㅠ
  • 김정수 2008/08/03 21:32 #

    웃다가..좌절하다가.. ㅋㅋㅋ 요즘 날씨가 이래서 그런지 다들 단것이 땡기는가 봐요^^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이 그래서 필요한가봐요^^;;
  • FAZZ 2008/08/03 22:25 # 답글

    나름 보람찬 휴가를 보내셨군요. 하긴 휴가라고 해서 꼭 어디 놀러가라는 법은 없죠 ^^
  • 김정수 2008/08/04 12:33 #

    FAZZ님.. 맞아요. 집에서 푹 쉬는것도 휴가입니다.^^ 휴가 잘 보내셨나요?
  • 홧트 2008/08/03 23:27 # 답글

    와~ 호떡이다. ^o^
    집에 아무도 없을때 한 번 해봐야 겠어요. 흐흐
  • 김정수 2008/08/04 12:34 #

    홧트님.. 흐흐.. 웃음소리가 너무 웃겨요.^^
  • 다마네기 2008/08/04 13:51 # 답글

    와... 정수 님 호떡 사진 보니까 저도 만들어보고 싶네요.
    예전에 사촌들과 만들어 본 적이 있는데 30분 숙성시키는 걸 (그새를) 못 참고 그냥 막바로 부쳐 먹었는데 그래도 맛있었어요. ㅋㅋ

    아! 역시 정수 님은 부지런하시군요.
    휴가임에도 저렇게 많은 일들을 해내신 당신은 알파걸! ^^
  • 김정수 2008/08/04 14:23 #

    다마네기님.. 별로 어렵지 않은 간식거리니까요..^^ 쉽게 만드실거예요..
    숙성시키실 시간을 못기다렸다니..ㅋㅋㅋ 어지간하십니다.
  • 와니혀니 2008/08/04 18:29 # 답글

    저 호떡 무쟈게 좋아하는데~~~~!!!!!! ^^
    저 아직 서둔동 살았다면...호떡 얻어먹으러 달려갔을거같아요!!! ^^
    넘 먹음직스러운게 침이 꼴깍꼴깍~~
    저도 함 만들어먹어봐야겠어요!

    여름휴가...
    정말 알차게 보내셨어요! ^^
  • 김정수 2008/08/04 19:56 #

    지원이엄마..^^ 그러셨어요? 저 나눠먹는거 좋아하는데..ㅋ 아쉽네요.
    별로 어렵지 않으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지원이도 맛있게 먹을 듯.
    찹쌀을 넣어서 그런지 설탕 조금만 넣어도 쫀뜩거려 맛나요. 어머니도 맛있다고 칭찬해주셨어요^^;;
  • nangurjin 2008/08/05 15:28 # 삭제 답글

    저도 먹고 싶네요ㅠㅠ 저는 휴가 기간때 첫애랑 둘째가 돌아가면서 아파서 지금도 병실을 벗어나고 있질 못하네요 ㅠㅠ
  • 김정수 2008/08/05 16:16 #

    nangurjin님.. 에구. 어떻해요. 빨랑 털고 일어나서야 할텐데.. 쾌유를 빕니다. 나시면 꼭 호떡 해드세요..
  • 한스 2008/08/05 22:50 # 답글

    집에서 호떡도 만들어 드시고..대단해요..^^
    저도 한번 만들어 볼까나..?? 자취생한테는 무리겠죠..!!
  • 김정수 2008/08/06 09:13 #

    한스님.. 별로 안어려워요. 진짜 쉬운데.. 숙성시키는 30분만 참으시면 뚝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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