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Self 심리학 / 토니 험프리스. 책읽는 방(국외)




Three Ages of Woman Artist: Gustav Klimt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의료 기간에 오게 되면 환자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아주 많다.
정신과 병명이 붙여지고 가망 없다는 말을 들으며 향정신성 약물 처방을 받기도 한다.
정신과 병명을 붙이는 것은 깊은 고통에 처한 사람의 극단적인 그림자 행동으로부터
거리를 두려는 무의식적인 대응일 수 있다. 실제로 병명을 붙이는 것 자체가 그림자 행동이다.
이것은 자신의 무력함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으로부터 전문가를 든든히 보호해주는 역활을 한다.


6장 '보이진 않는 나' 본문 中.


심리학에서는 '셀프Self'란 자아를 뜻한다고 한다.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참자아' 와 '그림자자아'의 용어는 그런 의미에서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저자(토니 험프리스)는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진실을 찾는 '참자아'에 대한 방향제시를 하고 있었고,
그에 상응하는 '그림자자아'를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이해가 됐다.
그렇게 유익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서술방식이 마냥 교훈적이라 지루하게 읽었다.
같은 내용이라도 재미있어 복습을 하게 되는 선생님과목이 있는데 말이다.

심리 상담자인 저자는 수십 년간 다양한 정신과에 방문한 사람들을 통해 겪었던 사례들을 통해서
얻는 심리적 결론은 이 책의 결론이기도 하다.
지금 시행되고 있는 의료기관의 치료방법의 문제점인데, 함부로 환자로 취급하여 병명을 붙임으로써
그들 스스로 갇혀있는 그림자자아를 더욱 강화시키는 오류를 범한다는 점이었다.

우리네 옛날 사람들은 정신이 약간 모자란 사람과도 잘 살았다. '병신, 바보'라는 말은 하면서
놀리기는 했어도 같이 밥을 먹었고, 같이 일을 하며 땀을 흘렸다.
그렇게 정상적인 사람과 소통을 함으로써 그들 나름대로 알차게 생을 마감짓도록 도와줬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재활이 필요하네, 우울증환자네.. 하며 그들의 영혼까지 병으로 옭아메어 버린다.
그것은 가족이든, 친구든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사람을 판단하는 척도로 사회기관을 이용하기도 한다.

그렇게 되기까지 그들에게 자신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원인분석이 필요한데도 말이다.
저자는 그들이 자신이나 사회에 방어적인 자세로 삶을 살게되는 패턴을 파악하고,
그 그림자 속에서 구출되도록 가족이나 사회나 기관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한 뒤에 그 그림자에 대한 본질은 본인에게 결국 있었던 것임을 인지하게 해주고
스스로 탈출 하도록 책임을 주어야 진정한 자아를 얻게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해야 하는걸까.
결국, 참 자아의 모습을 드러내도록 진정한 나를 찾는 성숙한 삶을 살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단지 본인만의 노력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조직, 사회 모두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 진다.
그래야 그 잠재력이 모든 단게에서 활용되게 될 것이리라.
에구. 심리학은 이래서 어렵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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