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휴가보내기로 했어요. 일상 얘기들..





7월말부터 8월3일까지 휴가다.
주거래선 휴가를 맞추는 우리회사 형편상 릴레이식 맞춤형 휴가는 물건너 간 상태라
남편이 순순히 내 휴가일정에 맞춰주었다.
하지만 작년부터 내년까지는, 고등 수험생을 둔 학부형인 탓에 근사한 휴가계획은 없다고 해야 정확하다.

나이를 먹어서일까.
이젠 어디가서 새우잠자는 텐트휴가는 꿈도 꾸기 싫고, 근사한 패키지 관광여행이나 있음 귀가 솔깃하니..
그래서 한 살이라도 젊을때 놀러다니란 말이 있는가보다..(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

지난 주말, 어머니 생신상 차리기 프로젝트에 온 힘을 쏟았는지 며칠 잠을 설쳤고(열대아가 거들어주기도 했고)
그 여파가 휴가를 맞자마자 내리 잠으로 보충하고 있는데 이런 휴가도 나름 괜찮은 듯 싶다.
어디가면 바캉스 바가지요금으로 눈살을 찌푸릴테고,
게다가 왠 물가는 그리 올랐는지 지갑 열기가 무섭게 돈들이 물새듯 빠져 나간다.

남편도 이런 내 마음과 통했는지,
올 휴가는 하루에 한 번씩 맛있는 음식 사먹고 집에서 푹 쉬는 것으로 하자고 선언했다.
바캉스가서 쓰는 돈보다는 훨씬 적게 들어갈 것이니 이래저래 식구들 모두에게 유익한 휴가가 될 것이다.
대신, 용석이가 대학교 들어가는 2년 뒤엔 멋진 세계여행을 가자고 약속했다.
충분히 보상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아무튼..실컷 잘 수 있다는 휴가라니 맘이 편하기 그지없다. 난 잠이 부족한 사람이야..




덧글

  • 시엔 2008/08/01 10:36 # 답글

    뭐 휴가라고 대단할 거 있나요
    어떤 의미에서는 푹 쉬고 잘먹고 잘자는게 휴가라고 할 수 있지요
    좋은 휴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 김정수 2008/08/01 11:00 #

    시엔님.. 맞아요.^^ 그렇게 할께요.
  • DdakZzi 2008/08/01 10:49 # 답글

    안녕하세요? 김정수님...참 오랫만에 들렀다갑니다.. ^^

    전 휴가도 없답니다...저도 휴가가고싶어요...ㅠㅠ;;
  • 김정수 2008/08/01 11:00 #

    DdakZzi 님.. 오랫만이세요. 휴가가 없으시다니.. 에궁.. ^^;;
  • 다마네기 2008/08/01 15:53 # 답글

    와... 정말 멋진 휴가 계획이네요.
    '하루에 한번 맛있는 거 사먹고' 이부분 특히 맘에 들어요. ㅎㅎ

    몇 년뒤엔 세계 여행을... 정말 꼭 실행하시길 바랄께요.
    다녀오신 뒤 얘기 많이 해주세요~~
    (그전에 다기가 먼저 신혼여행으로 ... 하하하! )
  • 김정수 2008/08/02 21:55 #

    다마네기님.. ^^ 내일이면 휴가 마지막이예요.
    그 약속은 매일 지키고 있고요. 집에서 푹 쉬는 휴가도 좋은거 같아요.

    다마네기님도 꼭 그 말씀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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