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어쩐지 석탄 냄새가.. 엄마가 웃기는 방





석탄을 태우면서 기차가 달리던 옛날 어느 시골집에서의 일이다

어느 새색시가 예로부터 내려오는 풍습에 따라 시집온 지 사흘째
되는 날 아침에 제일 먼저 일어나 우물물을 길어다가 밥을 지어
시아버지 조반상을 정성스럽게 차려 가지고 처음으로 사랑방에
들어갔다.시아버지는 얼굴에 웃음을 띄우고 아랫목에 앉아 군침을
삼키면서 새며느리가 차린 밥상을 기다리고 있던 참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시아버지 무릎 앞에 조심조심 밥상을 놓다가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그만 새며느리 몸에서 예쁜 방귀소리가

'뽕~~'

하고 길게 흘러나오는 게 아닌가.새며느리는 얼굴이 빨개져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는데,바로 그때였다.

평소에 짓궂은 버릇이 좀 있는 시아버지라 새며느리의 재치를 시험해 보고 싶어서

"아가,지금 그게 무슨 소리냐?"

하고 물었다

그랬더니 관연 재치가 있는 며느리라,얼른 둘러대기를

:아마,기차 기적소린가 봐요,아버님."

하였다

며느리의 재치를 알아본 시아버지도 한마디 덧붙였다.

"응,그랬었구나~!어쩐지 석탄 냄새가 나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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