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 어머니 생신이었습니다. 우리집 앨범방



77세 어머니 생신 포스팅과 함께 합니다.





시숙어른과 촛불을 끄는 어머니


오늘은 어머니가 만으로 78세 되시는 날이다.
출가한 3남 2녀의 자식들이 주말부터 어머니와 식사를 같이 하기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큰 형님내외분을 필두로해서 손자들까지 모두 모이니 사람들 체온으로 집안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게다가 혈기 왕성한 조카들의 뜀박질을 피해가며 음식을 장만하느라 나는 정신이 없는데,
어머니는 구석구석 집안 인구밀도를 상기 시키신다.

"아이고, 총 17명이 이 집안에 있구나. 에미가 고생이 많다."

헉! 그렇군.

다행히, 토요일 아파트 장터가 열러서 남편과 나는 싱싱한 생물생선류를 구입했고,
나머지는 이마트에 들려 고기류를 준비했다.
실은 전날, 남편이나 나나 직장일로 과음을 한 탓에 우리 둘은 말없이 많이 피로해 했다. ㅡ.ㅡ;

어머니가 한 해, 한 해가 다르시다는 것을 느낀다.
여름 날때마다 체하셔서 힘겨운 여름을 보내시고, 흔한 감기하나 쉽게 떨구지 못하고 겨울을 나신다.
조금 떨어져 있는 자식들은 모른다.
곁에서 보는 괴로움을.. 힘겨움을..
이제는 어머니 생신이라고 멀리 여행을 가서 치루기도 겁이나는 연세가 되신 것이다.

나와 남편의 마음이 형님들과 동서내외들에게도 전달된 것일까.
올 해는 다른 해와 달리 자식들 모두 모였고, 정말 몸은 많이 고단했지만 어느 생신날보다 보람찼다.

많이 피로하구나.
일찍 자야겠다.



서방님과 어머니



   맛있게 식사하시는 어머니, 그리고 큰 형님과 남편,


"형님~! 저도 한장 찍어주세요' 함박 웃는 동서(노란티셔츠)^^


용석이도 반찬이 맛있는지 한 그릇을 다 먹어줘서 이뻤다. (늘 한 숫가락 남기는 용석이가? ^^;)



손녀 선아가 만든 한지공예품을 선물받으신 어머니.


"할머니, 사탕 드세요~!"  손자 용인가 박하사탕을 꺼내들었다.  형님은 한지공예 정성에 감탄을 하시고..^^


드디어 모든 식구들이 모이고 축하케익을 앞에두고 축하송을 부르는 모습


시숙어른과 촛불을 끄는 어머니

폭죽을 꼭 자기 손으로 터트리겠다는 용인이.. 진규씨는 미리 질겁을 하고..^^;


시숙 내외분이 어머니께 값비싸다는 금목거리를 선물로 줘서 어머니가 놀라 기뻐하시는 모습^^


"에미야.. 고맙다.."  큰 형님께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어머니.


일요일, 생일날 아침 식구들 밥 먹는 모습.. 모두들 머리가 부시시 하다.^^;



어제 너무 많이 뛰어다녀서 고단했는지 식구들 식사훼방도 못하고 자는 용인이. 옆에 선아는 머쩍어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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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Bohemian 2008/07/28 00:09 # 답글

    어머님의 생신을 축하드리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김정수 2008/07/28 08:16 #

    Bohemian님.. 감사합니다.^^ 잘 모실께요.
  • 한스 2008/07/28 00:22 # 답글

    화목한 가정 너무 보기 좋네요..^^
    식구가 모일때면 사람들이 많은게 좋은것 같아요..!!
  • 김정수 2008/07/28 08:17 #

    한스님.. 맞아요. 식구들 모일때 빠진 사람있으면 많이 서운하더라고요.
    급한 일 아니면 모여서 같이 함께하는게 최고죠.^^
  • Gadenia 2008/07/28 15:11 # 답글

    정말 화목해 보이는 풍경입니다.
    저도 어제 친가 어머님과 처가 어머님 생신잔치를 한꺼번에 하는 바람에 준비한것도 없이 얻어먹으러 다니면서도 진이 다 빠지던데, 준비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도 안갑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
  • 김정수 2008/07/28 15:40 #

    Gadenia님.. 어제 피로하셨겠어요. 여기저기 뛰어다니시느라..ㅋ
    그래도 보람찬 하루였죠? 아이가 크면 배우는 것이 공부뿐이 아니라 이런 생활교육도 큰 몫을
    차지하는 것 같더군요.
    오늘 많이 피로하네요. 일찍 퇴근하고 싶은데.. 긴급 order가 떨어져서.. 흑.
  • 그라드 2008/07/28 21:47 # 답글

    많이 모이셨군요!
    매우 즐거워보이는 풍경입니다 :)
    고생 많으셨어요~
  • 김정수 2008/07/28 22:05 #

    그라드님.. 감사합니다. 올해 모처럼 빠짐없이 다 모였답니다.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면 후회가 없으니 다행이란 거죠.^^
  • 불량주부 2008/07/29 11:50 # 답글

    와~~정말 대단하십니다...
    너무나 멋진엄마,아내 그리고 며느리이신것같아요...^^
    어머님 앞으로도 더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 김정수 2008/07/29 21:08 #

    윤이엄마.. 고마워요. 어머니 오래 오래 건강하게 사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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