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블로거 문학 이벤트 10문 10답. 일상 얘기들..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저는 종류는 가리지 않고 다 읽고 있습니다. 편식은 좋은게 아니잖아요? ^^
다만 제 능력에 맞춰서 읽는데 점차 읽을 수 있는 소화능력이 생기면 한단계씩 높여서 읽고 싶은게
욕심이고요. 인문사회학, 철학도서의 이해가 목표이기도 합니다.
독서는 나의 사고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만 주변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책은 역시 문학류입니다^^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요즘 뜨고 있는 할레드 호세이니의 -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이기도 하죠.
여름 무더위를 잊을만한 책은 역시 소설류가 최곱니다.
다른 생각이 들어갈 틈이 없어서 잠시라도 더위를 잊게 해주거든요.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참 많습니다. 저자별로 특징들이 다 있기 때문에 누굴 좋아한다고 하기가 힘들어요.
우리나라 작가로는 '박완서, 양귀자, 공지영, 전경린씨'를 좋아하고
외국작가로는 아사다지로, 파트리트 쥐스킨트, 알랭드 보통. 베르나르베르베르,오쿠다히데오씨를 좋아합니다.
요즘 눈에 띄는 작가로는 '공지영'씨를 꼽고 싶습니다.
다소 통속적인 그녀의 독서량을 차분하게 엮은 최근 산문집들이 왠지 끌리더군요.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를 베스트셀러작가로 입문시킨 힛트작 '공중그네' 속 '이라부'를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인물과 소설의 재미를 적절히 혼합(?)시킨 인물이라고나 할까요?
냉정하고 엄격한 현실의 결론이 아닌 웃음이 주는 해학의 답이랄까.
자신을 심하게 억제하고 본능을 감추는 현대인들에게 동심을 잃지 않는 초심의 힘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혹시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이 있으면 필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삶의 유쾌함을 선물받을 거예요.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최근 읽은 소설은 꽤 되지만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이 있다면 '공지영 - 즐거운 나의집'에
나오는 주인공 '엄마'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입장도 같은 '엄마'라 더 호감있게 읽었죠.
사실 '즐거운 나의 집'의 엄마는 저자 '공지영'씨인데, 저와 살아온 과정은 틀리지만
자식에 대한 입장과 교육관은 너무도 흡사해서 깜짝 놀랐다고 할까요.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는 점. 스스로 책임감을 부여해 주는 것.
친구같은 엄마로 대함으로써 오히려 어른스런 아이 키우기..등
공지영씨의 이후 산문집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도 더불어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녀의 사고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고든 리빙스턴'의 '너무 일찍 나이 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 도서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힘든상황이나 불평을 외부의 탓으로 돌리는 맘편한 현대인들에게 일침을 놓는 책입니다.
여러 상황들이 정신과의사의 경험과 더불어 심리묘사도 그렇고 스스로 반성하고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눈을 뜨게 해줍니다. 소중한 친구들에게도 선물한 책이기도 합니다.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흔히들 역사는 돌고 돈다고들 하죠. ceo로 성공을 거둔 이명박 대통령이 요즘 거듭나는 촛불집회의
민심에 곤혹을 치룰 것으로 생각이 드는데요.
마음을 조금 느긋하게 먹고 박영규씨의 '한권으로 읽는 세종대왕실록'을 읽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세종대왕의 업적이 아무도 거론못할 만큼 인정받는 것은
사려깊은 임금이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생각이 깊었지만 그 사고를 실행해야겠다고 판단하면 즉실행을 했습니다.

반대하는 이들을 설득할 만큼 논리적인 지식을 겸비함은 물론이고요.
그러한 지식과 설득력이 없다면 수많은 똑똑한 신하들을 제압할 수가 있었을까요?
이명박정부 초기에 계획했던 성장고도의 한국으로 이끌 포부가 멋지게 이루어지길 기원드리며
감히 추천 드립니다.^^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작품성을 논하기엔 약간 머쓱거리는 책이지만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으로는 '박광수'씨의 '광수생각'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세상 사는 이야기가 에피소드와 함께 부담없이 담겨있는데 덜쳐보다보면 끝까지 읽게 됩니다.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을 여태 보지 못했습니다. 만점 확실합니다.
영어로 보는 광수생각은 청소년을 둔 부모들이 가볍게 선물해도 무관할 정도로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책은 다른 사람 앞에서 아는 척하기 위해 읽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독서는 남이 아닌 자신의 편견을 깨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저자와 만날 때 책의 자양분을 가장 많이 섭취할 수 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에 대해 겸손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 진정한 교양인이 취해야 할 태도이다.


- 박민영/ 책읽는 책 中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여러 훌륭한 책들이 많지만 한국땅에 사는 이상 현실을 바라볼 줄 아는 기준과 보다 긍정적이고 아름답게
삶을 여유롭게 살게끔 해준 책이 있습니다.
바로 박완서할머니의 '아주 오래된 농담'인데요.
박완서할머니 등단 30년을 기념해서 출간한 책이라 그런지 그녀의 작가연륜 무게만큼이나
내용 모두 탄실하고 좋습니다. 삶의 녹녹한 기운을 전수받은 기분이랄까.
죽음을 생각하고 사는 삶의 엄숙함이랄까.
가볍게 살지 말아야지. 나름 각오까지 생긴 책입니다.


덧글

  • 한스 2008/07/08 12:19 # 답글

    정수님은 책읽는걸 많이 좋아하시나봐요..?
    저도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손에 잘 안잡혀요..ㅠ
    어떻하면 책을 진득하게 읽을수 있을지 비결좀..ㅋ
  • 김정수 2008/07/08 12:35 #

    한스님..^^;; 읽기 쉬운 책부터 시작하심 되요.
  • boogie 2008/07/08 22:59 # 답글

    천 개의 찬란한 태양은 서점에 알아보구
    제게 맞으면 구매해야 겠군요...^^
  • 김정수 2008/07/09 13:47 #

    boogie님.. 요즘 읽고 있는데 잼있네요. 같이 읽어보죠..^^
  • 쉐아르 2008/07/09 11:09 # 삭제 답글

    이 이벤트에 참여하고 트랙백이 제대로 걸려있나 확인차 갔을 때 김정수님의 블로그가 눈에 띄어 찾아왔습니다. 역시 책을 즐겨 읽으시는 분의 10문 10답은 뭔가 다르네요 ^^;;

    소설을 비롯한 문학류를 멀리한지가 꽤 됩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작품을 찾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정수 2008/07/09 13:47 #

    쉐아르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 저도 님의 블러그에서 유익한 정보 많이 얻고 있답니다.
  • 함창순 2008/07/09 14:14 # 삭제 답글

    우와 갑자기 부자가 된 기분이예요. 읽어싶은 책들이 많아져서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특히나 공감되는 부분이, 한여름 무더위를 가시게 하는덴 소설류가 최고다..
    정말로 그래요. 모든것을 잊을수 있게 하는 힘을 갖고 있죠

  • 김정수 2008/07/10 06:05 #

    함창순님.. 제 말에 힘을 실어주셔서 기분이 좋은데요?
    사회생활에 열중인 사람들은 '소설'을 읽는 것에 대해 그닥 한가한 사람 취급(=할일 없는 사람)으로 보는 경향이 있더라고요..ㅜ.ㅜ
    소설은 삶의 또다른 반증과 사례고, 상상의 또다른 날개인 것을 말이죠.^^

    한여름에 소설 책 한권과 같이 하시길 바랍니다.^^
  • 2008/07/10 10:24 # 삭제 답글

    야아, 정말이지.... ^^

    김정수님의 이런 글 읽으면 지출이 늘어 큰일이라니까요.

    천개의 찬란한 태양과 아주 오래된 농담.... 빨랑 사 봐야겠어요. ^^
  • 김정수 2008/07/10 13:39 #

    민님.. ^^;; 왠지 싫지 않은 듯이 들리는데요? ^^
  • 실꾸리 2008/07/10 11:04 # 답글

    9번의 답이 가슴에 와 닿는군요...
  • 김정수 2008/07/10 13:40 #

    실꾸리님.. 독서는 하면 할수록 겸손해 진다는 말을 인정하게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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