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풍경 / 김형경. 엄마가 뽑은 베스트셀러






사랑할 때 내면에서 소용돌이치면서 올라오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정면으로 끌어안을 수만 있다면,
아주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그 감정을 넘어서서 계속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무의식을 의식의 차원으로
통합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
사랑이 한 사람을 아름답게, 자신감 있게
성숙하게 만드는 이유 역시
그 어려움을 이겨낸 성과일 것이다.

..



나는 이제 화를 잘 내는 사람이 되었다.
'화를 잘 낸다' 함은 분노를 느낄 때 그 감정의 근원을 재빨리 알아차리고,
화가 났다는 사실을 적대감 없이 상대에게 표현하고,
그런 다음 그 감정을 넘어설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다.
분노는 누구의 탓도 아니고 누구의 것도 아닌 오직 나의 것임을 인정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분노의 본질에 대해 간결하고 명쾌한 정의가 하나있다.
'5분 이상 화가 난다면 그것은 나의 문제다.

..

네가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네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네 속에는 네가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솔직하게 인정하지 않는 어떤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서 볼 때 그 사람을 싫어하게 된다.
네가 싫어하는 것이 실은 네 자신의 일부이다.
늘 이것을 명심하거라





본문 中




저자 김형경씨의 첫번재 자전적 심리 에세이집이다.
작가는 혼자 몸으로 세계 곳곳의 수많은 도시와 항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보고 느낀
인간 심리에 대한 관찰과 솔직하고 객관적인 분석으로 삶과 사람과 사랑을 얘기하고 있었다.

나는 비전문가인 작가가 심리학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이 산문집을
어느 심리학자들이 펴낸 책들보다 정확하고 선입관이 없다고 느꼈다.

심리학을 공부하는 것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일도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그것은 자신의 왜곡된 심리와 억압과 상처, 어둠까지 선입관없이 직시하면서
스스로 치유하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그러한 노력을 한 사람이고, 그것을 묵묵히 가슴 깊이 나는 느낄 수 있었다.







덧글

  • fermata 2008/05/17 10:18 # 답글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책이어서, 정수님 블로그에서 보니 반갑네요 ^^
    다시 꺼내어 읽어보아야 겠어요. 김형경씨는 심리학적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를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독자인 제가 읽다보면 상담하는 기분이 들 때도 있거든요 ^^
  • 김정수 2008/05/17 17:10 # 답글

    fermata님.. 그러셨어요? 이 책 은근히 많이 보셨더라고요?
    비전문가가 들려주는 심리학이 이렇게 눈과 뇌를 즐겁게 해주다니 말이죠? ^^
  • 박양 2008/05/18 21:37 # 답글

    이 책 좋아해요 힘들 때 많이 위로가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 나무 2008/05/19 08:21 # 답글

    정수님 포스팅에 드디어 제가 읽은 책인 한권나왔어요..므하하하
    근데요..넘 오래되서 기억도 나질 않는데..
    작가가 한참 우울했을때 얘기를 했던게 기억나요.
    그때..내가 햇빛을 더 많이 보았더라면 삶이 덜 우울했을꺼라고했던 얘기들..
    오늘은 비가와서 그런지 햇볓은 나지 않는 날씨겠네요.
    하지만..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뜰꺼니까..ㅎㅎ

    정수님도 오늘 멋진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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