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과 떠나는 추억여행. 책읽는 방(국내)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사랑과 죽음의 자유를 만나
언 강 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새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꽃잎처럼 흘러흘러 그대 잘 가라

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되리니
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되리니

산을 입에 물고 나는
눈물의 작은 새여
뒤 돌아 보지 말고
그대 잘 가라

-부치지 않은 편지 / 백창우씨가 기획한 추모음반 中




영원한 음유시인, 김광석.
그는 세상에 없지만 그를 사랑하고 그의 노래는 여전히 불리어지고 있다.
그를 사랑하는 것은 책을 내는 사람들도 마찬가진가보다.
그의 노래들과 사연들을 담은 이쁜 문구판 책이 나왔다.

그가 남긴 노래들은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란 곳에서도 나오고, '클래식' 에도 나온다.
시처럼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 줄 알던 사람이 그렇게 일찍 우리곁을 떠났다는 것이 안타깝게 한다.

인간의 외롭고 고독한 존재감을 가장 잘 표현해 주었던 김광석.

비오는 날, 흐린 날.
왠지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
그의 노래가 입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도 그 이유다.






덧글

  • Bohemian 2008/04/29 22:36 # 답글

    ...서른즈음에를 들었던 처음 들었던 것이 20대 초반이었는데.. 정말 서른즈음이 되고보니 더 절절히 가슴에 다가오는 군요. 20대 초반에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라는 노래가 더 슬퍼서 듣고 울곤 했었는데..허..
  • 랄라 2008/05/01 01:03 # 삭제 답글

    요즘 듣던 노래가 "바람과 나".. "너에게".. 였습니다. ^^;
    갑자기 "내 사람이여"가 듣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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