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희가 갖고 싶어하는 생일선물. 일상 얘기들..




지난 일요일 용희생일 축하송을 가족이 부르며..^^


어제 우리집 막둥이자 귀염둥이 용희 생일이었다.
이젠 키가 형 만하고 허리가 긴 것을 보면 아마도 용석이보다 클 것으로 짐작은 하건만
여전히 솜털이 뽀송뽀송나있고 하는 짓(^^)을 보면 영낙없는 막둥이다.

지난번 우수화진단평가(수학,과학)에서 교내1등을 하고서
나름 생일겸 엄마에게 보상으로 '타블렛'을 받고 싶었었나보다.
그동안 시험성적에 따른 선물을 따로 사준 적은 없지마는 용희가 갖고 싶어한다면 굳히 안사줄 어미도 아니다.
대신 갖고 싶어하는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고 요구하니 나름 고민이 되는가보다.

하지만 용희 나이대에 아이들이 어디 계획성있는 구매를 하기가 쉬운가.
"형도 단어공부하는 학습지로도 쓸만 할 거예요."하고 형까지 덤으로 끼어 넣으려는데,

용석이 왈,

"응.. 난 괜찮아.'

담박에 궁지에 몰린 용희. ^^;

좀 딱한 마음에 그냥 사주까 생각도 했지만 ..
그래도 기다려 보기로 했다.

용희가 어떤 계획안을 가지고 신학기 공부스케줄과 타블렛의 사용안을 가지고 오게 될 것인지 말이다. ^^

ps. 용희는 계획안을 결국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ㅋㅋ
아이들의 구매욕구란 그런거려니..하고 저도 모르는 척 있었지만 역시 어미라 맘이 늘 걸리더군요.

그리고 포기하고 있을 즈음에 회사부하직원이 이 얘기를 듣고는 기존에 사놨다가 지금은 사용하지 않고 있는
타블렛이 있다면서 기꺼이 용희를 위해 선물로 주겠다고 하더군요.
(거의 새것이나 마찬가지더군요^^;;)
용희가 너무 기뻐했던 것은 말할 나위도 없었지요..^^
역시 뜻이 있으면 길이 있나봅니다.



핑백

덧글

  • boogie 2008/03/19 08:40 # 답글

    오~~
    대단합니다..
    사줄만도 한데요...^^
  • kelo 2008/03/19 13:51 # 답글

    정말 사줄만 하네요.. 하지만 정수님의 왜 가지고 싶은지 그걸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를 이야기 하게 하는 것은 좋은 교육방법인거 같습니다.
  • 깜피모친 2008/03/19 16:05 # 답글

    정수님의 교육방법을 저희 깜에게 적용시켜봐야겠어요. 음...계획안 제출이라.......
  • 김정수 2008/03/19 22:17 # 답글

    boogie님.. 네..저도 너무 뜸 들이면 그냥 사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보구요.^^

    kelo님.. 하하^^ 고민하는 모습이 참 귀엽답니다.

    깜피모친님.. 그런가요? 흠 .. 좀 무리인가 싶었는데 그냥 밀고 나가야 겠군요.
댓글 입력 영역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745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