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맛. 일상 얘기들..





영하권으로 떨어졌다는 일기예보에 걸을때마다 둔한 기분이 들어 한사코 미뤘던 타이즈를 꺼내입고
잔뜩 무장(?)하고 집을 나왔건만
코 속으로 들어오는 찬 공기에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야 말았다.

헉! 굉장히 춥다.
웅크린 고슴도치처럼 잰걸음으로 역사를 향해 걷다
우연히 행인들을 얼굴을 보니 나와 별반 차이가 없어보여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온다.

사실 겨울은 이래야 제 맛이 아닐까.
찬바람도 불고, 눈발도 예상없이 내려서 빙판길을 만들어 여기저기 넘어지는 소동도 벌이고 말이다.
계절의 변화처럼 정확하고 변함없는 것도 없는데 인간만이 기억상실증환자처럼 매번 투덜대니 우숩다.

온기가 있는 사무실에서 녹차한잔 마시니 기분이 참 좋아진다.
이것도 겨울이 주는 작은 선물이 아니겠는가.




덧글

  • Mc뭉 2007/12/05 11:22 # 답글

    맞아요...역시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죠...근데 전 여름을 별로 싫어해요...몸에 열도 많은데 날씨까지 더우면 거의 초죽음이 되거든요...겨울 추운건 어떻게 해보겠는데...여름은 정말 무서우어요...
  • 병국 2007/12/05 18:14 # 삭제 답글

    오늘은 많이 춥네요. 저절로 움츠려드네요.
  • mONg 2007/12/05 22:02 # 답글

    따뜻한 사무실에 있노라면 계절을 잊기 쉽상인데 가끔 외근을 다녀줘서 발개져 얼어버린 볼을 부여잡고 진짜 겨울이네... 하는 생각을 겨우 하게됩니다.
    요즘엔 녹차가 몸에 잘 안받아서 둥글레차를 마시고 있어요.
    좀 더 다른 차를 마련해 보려구요. 허브차 같은. ^^
    자리에 몰래 감춰두고 마시는것도 삼실 안에서의 하나의 재미랄까. ㅋ
  • 이너플라잇 2007/12/06 17:43 # 답글

    저는 추위를 너무 싫어하는데 겨울이 너무 좋아요..
    너무 추워서, 온기와 차와 따뜻함에 대해 감사를 느끼게 하기 때문에 좋아요...
    친구라도 만나면 손을 잡고 차 한잔에 세상을 가진듯 할거예요..
    정수님과도요....^^;;
  • 2007/12/06 17:4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김정수 2007/12/07 12:20 # 답글

    Mc몽님.. 몸에 열이 많은사람처럼 여름이 싫은게 없을거에요.
    우리남편도 여름엔 땀범벅이 되곤 한답니다.
    옆에서 보는 사람이 다 측은할 지경이라니까요..ㅡ.ㅡ;;

    병국님.. 오늘아침에 출근하려니 눈길이 되어 있더군요.
    감기조심해야 겠습니다..^^

    mONg님.. 저도 몸이 추울땐 둥글레차 마셔요. 가끔 여직원들이 감춰뒀다 타주는 허브차도 마시고요.
    어쩜 저랑 비슷한 환경에 사신다는 느낌이..^^

    이너님.. 맞아요. 온기를 사랑하게 만드는 계절이라 그런 기분이 들거예요..
  • 김정수 2007/12/07 12:20 # 답글

    비공개님.. ㅜ.ㅜ 그렇군요. 아쉬워요. 힘들게 책도 구입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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