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일화이다. 때는 1952년 12월 온 천지가 쾅쾅 얼어붙은 엄동설한이었다.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한국전쟁은 종전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정주영은 미군으로부터 황당한 주문 하나를 받았다.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유엔군 묘지를 파란 잔디로 단장해 달라는 것이었다. 전쟁 중에 조성된 유엔군 묘지는 급된 묘역이라 황량하기 짝이 없었다. 그런데 1952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한국 전쟁 종결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아이젠하워가 당선이 되어 취임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해 유엔군 묘지를 참배한다는 것이었다. 미군측은 잔디 하나 입히지 않은 황량한 묘지를 아이젠하워에게 보일 수가 없어서 다급한 나머지 정주영에게 SOS를 요청한 것이었다. 엄동설한에 묘지를 파란 잔디로 입혀달라는 기상천외의 주문을 받은 정주영은 기가 막혔다. 게다가 시간이 넉넉한 것도 아니었다. 참배는 5일 후 였다. 그는 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했다.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미군에게 물었다. "풀만 파랗게 나 있으면 되느냐?" 미군 측의 대답은 "그렇다."였다. 정주영은 미군 측에게 실제 공사비의 세 배를 요구했다. 그리고 미군 측과 계약을 체결했다. 유엔군 묘지 녹화공사가 시작되었다. 그는 트럭 서른 대를 사방에서 끌어 모아 낙동강 연안 남지에 펼쳐진 보리밭으로 갔다. 그곳에는 파란 보리 싹이 한창 자라고 있었다. 보리로 묘지를 파랗게 단장하겠다는 것이었다. 며칠 후 미군 관계자들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원더풀! 원더풀! 굿 아이디어!"를 외쳤다. 묘지가 보리로 파랗게 변해 있었던 것이다. .. 해볼 궁리도 하지 않고 '할 수 없다.'고 미리부터 포기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속담이 있다. "하지 못하는 이유는 항상 100가지나 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행복하려면 삶의 패턴을 바꿔라..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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