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이 좋은 이유. 일상 얘기들..





윗글은 아침에 열어본 '좋은생각' mail 중 삽입된 내용이다.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냉동실에 넣어둔 맛좋게 말린 조기 한두루미는 적당한 반찬이 없을때 꺼내 굽기 좋은 소재다.
노릿하게 구운 조기를 상 가운데 놓으면 식구들의 시장기는 더욱 부채질 한다.

위생장갑을 끼고서 생선가시를 발라 한켠에 놓으면, 어머니와 아이들이 맘놓고 밥수저 위에 조기를 올려놓는다.
그 모습을 보면 내 뱃속에 들어간 것 이상으로 기분이 흐뭇해지는 것을 감출 수가 없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찌게가 있는 밥상머리에 온가족이 머리가 닿을 듯 앉아
따뜻한 밥 한공기 뚝딱 먹고 일어서는 모습은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소박하고 가장 소중한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덧글

  • 뽀스 2007/11/06 10:40 # 답글

    엄훠~ 아침도 못먹었는디 ㅠㅠ
  • boogie 2007/11/06 11:15 # 답글

    요리하면서 여성의 위대함과 고단함을 느낍니다...^^
  • Shinnara 2007/11/06 17:14 # 삭제 답글

    저도 집밥이 너무 너무 좋아요~~ 되도록이면 저녁은 집에서 먹으려고 한답니다.

    p.s. 밥 그릇이 저희가 쓰는 것과 같아서 너무 반가웠어요 ^^

  • 장딸 2007/11/06 20:09 # 답글

    아..감동받고 갑니다.. 엄마들의 정성이 있어서 가능한 집밥. 정말 좋죠. ^^
  • Weidenbaum 2007/11/06 20:53 # 답글

    직원이 배신하고 훌쩍 떠나버린지 어언 15일...
    숱한 밥집들이 1인분은 배달을 안 해 준다고 하여,
    오로지 짱깨로 연명하던 나날들... 흑흑
    밥이라면 아침에 사오는 김밥 2줄... ㅠ,.ㅠ;;;
    오늘 드디어 새 직원이 출근하고,
    점심으로 설렁탕을 먹었습니다. 그렇죠... 밥!입니다!!!
    알량미로 밥을 했는지 배는 금방 꺼졌지만, 그래도 밥을 시켜먹었다는 생각에
    얼마나 신났는지 모른답니다 호호호
    아직도 해결할 문제가 좀 있지만,
    슬슬 사업도 괘도에 오르는듯... ^^
    이제 밥 차려주는 마눌님만 있슴 되려나...

    PS 엄뉘생각에 SHOW폰 2개를 마련해서 하나 드렸습니다.
    거 참 재밌드만요. 컴퓨터를 못 하시니 천상 방법은 그것밖에... ^^;;;
  • 김정수 2007/11/06 21:22 # 답글

    뽀스님.. 아침에 포스팅 했는데.. 하필 아침에 보셔서 어머니 생각이 더 간절했겠어요. 식사는 든든히 하셔야 어머니가 걱정 안하십니다..

    boogie님.. 그렇게 말씀하시니 여성분이 읽는다면 호감가는 총각으로 꼽히겠는걸요? 하핫

    Shinnara님.. 집밥이란 말 저도 참 좋아해요. 화려한 요리는 없어도 맘 편히 먹을 수 있는
    먹거리니까요. 그릇이 집에 거랑 비슷하셔서 정말 반가우셨겠어요? ^^
  • 김정수 2007/11/06 21:24 # 답글

    장딸님.. 오랫만이세요..^^ 어머니들은 무제한 제공하는 포근함이 무기기도 하지요.^^

    Weidenbaum 님.. 아이구. ㅡ.ㅡ;; 불쌍한 나날을 보내셨군요.
    타지에 나와있는 사람들은 특히 집밥이 그리운데 그나마 1인분은 배달이 안된다니.
    얼마나 서러우셨을까.. 그나마 직원이 보충되서 다행입니다.

    어머니께 show폰 사주셧군요. 잘하셨어요. ^^ (별 다섯개)
  • 롤리팝 2007/11/06 23:09 # 답글

    저도 아버지랑 종종 화상통화를 햇는데 아바마마께서 물에 빠뜨리시는 바람에 흑 ㅠㅠ
  • 김정수 2007/11/07 08:23 # 답글

    롤리팝님.. 아까워요. 비쌀텐데.. ㅠ.ㅠ
  • 이너플라잇 2007/11/07 14:43 # 답글

    - 저는 가시를 조심하기 위해, 계속 생선을 발라주는데, 커도 계속 발라주게 되는군요..^^ 집밥이야말로 어머니의 사랑과 노고가 딱 녹아들어서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유일한 보약인거 같아요....
  • mONg 2007/11/07 17:58 # 답글

    저는 이제 얻어먹는게 아니라 해줘야 할 입장에 슬슬 놓이게 된것 같습니다...ㅋㅋ
  • 빠샤 2007/11/09 09:44 # 답글

    ㅜㅜ 주말부부가 시러요...
  • 김정수 2007/11/09 19:40 # 답글

    이너님.. 그러게요..그게 다 엄마들 마음 인가봐요.
    남편은 어머니는 그렇다치고 아이들까지 챙겨주는 것이 영 못마땅한가봐요. ^^;;
    밥을 맛있게 먹고 소화 잘 시키면 그것만큼 좋은 보약도 없죠.

    mONg님.. ㅋㅋ 좋은 소식이죠.

    빠샤님.. 흑.. 그러게요. 돈이 왠수입니다.
  • 혜광 2007/11/10 01:13 # 답글

    오늘은 왠지 흔적을 남기고 싶어서리....
    행복은 항상 우리곁에서 손잡아 주길 기다리지만
    우리의 욕심 때문에 행복이 손을 내밀어도 보지 못하고는
    그냥 지나쳐 버리곤 하지요.
    행복한 정수님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 합니다
  • 시릴르 2007/11/11 12:49 # 답글

    군인에게 집밥은 그야말로 신이 내려주신 은총;;;
  • 김정수 2007/11/11 20:11 # 답글

    혜광님.. 마음.. 감사해요.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요. 아까워요.
    요즘 같은 날씨는 이상하리만치 피로감이 빨리와요. 환절기는 그래서 싫어요.
    제가 행복을 갖고자 노력하는 습관으론
    주변의 소중한 것들을 잊지 않도록 이렇게 기록으로 증거(?)를 남기는 것입니다.

    시릴르님.. 군인아들을 보낸 어미의 심정은 또 어떻구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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