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엽기 여학생. 엄마가 웃기는 방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을때였다. 도서관 입구에서 한 여학생이
걸어오더니 갑자기 내쪽으로 살금살금 걸어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마치 고양이가 쥐를 낚아채려는 조심스런 걸음걸이로 말이다.

`저 여자가 왜 그러지?`

난 괜한 착각을 하고 있었다. 그 여자는 내가 아니라 내 옆자리에 앉은 사람에게
발길을 향하고 있었던 것이다.

`음...둘이 커플인가보군.`

난 마음을 비우고 다시 책을 펴들었다.

그런데 둘이 장난을.. 아니 사랑싸움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 여자가 갑자기 뒤에서 남자의 두눈을 손으로 가리며..

'누구~~~~~~~~~~게?'

그 남자는 갑작스런 기습에 당황한 듯한 말투로

'누구시죠?'


다시 그 여자 왈..


'아잉~ 왜 그래? 장난치지말구...'


난 속으로...

`얼씨구, 잘들 논다.`

그 남자는 다시 말했다.

'음...목소리가...혹시...정희니?'

그 여자는 '야 내 목소리도 못 알아보니? 정희? 피이~'

그 남자는 진짜 당황한 말투로 ' 정말 누구야?'

그 여자는 이때쯤 손을 풀어놓을줄 알았다.
그런데 계속 그 상태로 이 한마디를 하는 것이었다.





















'이 자리 주~~~~~~~~~~~~~~~~~~인!'





허억~! 놀라고 황당함이 곧 폭소로 바뀌는 순간!



나를 포함한 근처의 모든 사람은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였다.
물론 그 메뚜기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짐을 부랴부랴 챙기고 줄행랑을 쳤다.
그 대단한 여학생은 손을 탁탁털더니 그자리에 앉아 유유히 공부를 하는 것이다.. ㅡ.ㅡ


덧글

  • jasMINe 2007/09/05 20:14 # 답글

    도서관 가본지 꽤 되었지만 왠지 공감.
    배꼽빠지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
  • 에린지움 2007/09/05 21:28 # 답글

    와아 대단하네요. 참 매력적인 성격의 여학생이네요.
  • Paromix 2007/09/06 01:29 # 답글

    하하하하하

    멋진 학생인걸요.^^
  • 이너플라잇 2007/09/06 04:26 # 답글

    으하하하하하하하
  • 병국 2007/09/06 17:11 # 삭제 답글

    재밌네요. ^^
  • Bohemian 2007/09/06 19:05 # 답글

    한번만나보구 싶은 주인공 이군요..ㅋㅋ
  • ▒夢中人▒ 2007/09/12 21:52 # 답글

    해보고 싶어요ㅋㅋㅋㅋㅋ
  • finally 2007/09/15 19:31 # 삭제 답글

    아놔 오랜만에 들렀는데 너무 잼있는 포스팅이었습니다 ㅋ

    간만에 왕창 웃고갑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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