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 일상 얘기들..





근래 '결혼'이란 과연 어떤 의미인지 자꾸 되새기는 일들이 내 주위에서 발생한다.

그들의 위기는 본인들의 문제점만이 아닌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크기만 다를 뿐,
불편(부부싸움, 이혼위기등)이 미치기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사실,
그들은 눈 앞에 닥친 상대의 미움 때문에 미래에 벌어질 고통과 불행을 예상하지 못하고
큰 약점으로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그러기에
결혼의 위기상황들을 그들에게서 접할때마다 안타까운 마음 반, 성인으로써의 책임감 반 등..
여러 '결허현상' 때문에 난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참을 수가 없다.

괴테는 결혼을 진정한 연애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결혼은 연애의 종착지가 아니란 얘기다.
그래서 결혼은 반려자의 선택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일 결혼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 사람이라면 독신으로 사는 것이 오히려 낫다.


덧글

  • 2007/09/03 14:1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runaway 2007/09/03 19:05 # 답글

    저도 최근에 아는 사람 중 안좋은 일이 생긴 소식을 들으면서 결혼, 혹은 인간의 가장 가까운 관계라는 게 참 힘들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거 보면 전 무난하게(?) 살고 있는 듯 하고요. ;;
  • 김정수 2007/09/03 20:35 # 답글

    비공개님.. 그렇죠..뭐. 아직 결혼전에 읽으셔서 부담만 준건 아닌지..걱정이 드네요.
    성인이시니 다 걸러서 읽으셨으리라 생각해요.^^;;;
    말씀대로 조금 길게 보는 안목을 갖는 노력을 평소에 갖춰놔야 할 듯 싶죠?


    runaway님.. 조금 양보하고 손해보는게 사실 제일 속편한 부부생활같아요.
    상대도 다 아는데..자존심때문에 상처받기 싫어서 심하게 방어하는 것일지도 모르거든요.
  • 이너플라잇 2007/09/04 01:42 # 답글

    음..결혼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독신으로 사는 것이 오히려 낫겠지만, 그건 경험자의 입장에서 그렇고
    독신인 사람들이 어찌 확신여부를 알 수 있을까마는...그만큼 신중에 신중을 해야 한다는 말이 많는거 같아요...
    양보해주고 손해봐주고, 그러면, 반려자도 역시 양보해주고 손해봐준다고 생각합니다.
    굉장히 큰 자기발전, 깎음, 거듭남...그런 세계라고나 할까요..?

  • nangurjin 2007/09/04 11:49 # 삭제 답글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결혼이란건 사람과 사람이 아닌 집안과 집안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다 엮여있어서 투철한 희생정신을 요구합니다. 또한 갈등에 있어서 그 갈등을 풀어나가는 지혜? 어쩌면 그 지혜도 결국에는 희생이란 단어와 일맥상통 할수도 있겠죠..그 지혜를 가질 용기가 없는자는..한발 물러서서..그리고 조금 여유있게 결혼을 대해 볼 필요도 있을것 같아요.
    근데 안타까운건..한국이라는 사회는 너무 보수적이어서 결혼은 해야 하고..자식은 낳아야 하고..이혼녀에게는 아직도 시선이 곱지 않다는거..사회가 아주 많이 다양해 질 필요가 있다고 봐요..
    그래서 결혼을 선택하고서..또 그 선택을 접었을때도..용감하게 살아나갈수 있도록요..
    그런 사회적 시선 때문에 또다시 준비되지 않은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되게요
  • mONg 2007/09/04 12:18 # 답글

    혼자서만 노력해서도 안될 일이고, 둘다 첨예하게 대립한다고 해서 더 강한 사람이 이기고 약한 사람이 지는 성격의 일도 아니고
    배움이 높다 낮다에 따라서 부부싸움이 많다적다 측정할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내 입장과 상대의 입장을 어느게 우선이다 할것없이 객관적으로 동등하게 생각해 봐야 하는것이라고 생각해요...
    소송 분야에 일하는만큼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쪽을 볼때면 어느하나 자기의 입장이 틀린게 없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야 일이 성립되는 경우도 없지않아 있지만
    그렇게 해서 얻은 승리(자신의 생각이겠죠)가 의미가 있을까요.
    길게 생각하고, 넘치는 행복이든 지긋지긋한 불행이든 감당할 각오를 하고 내가 견뎌낼수 있다 마음이 들면 결혼을 입밖에 꺼내야 할것이고, 그게 가정을 이루면서 살아갈 수 있는 어른의 자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제 생각이죠.. ^^
    원고 피고 입장에서 서면들을 읽어보면 정말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간만에 썰좀 풀었어요...^^
  • 해피해피맴 2007/09/04 15:27 # 답글

    죄송해요..요즘 일이 좀 있서서 빨리 감사하다는 말도 전하지 못했어요.
    저도 매일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어제 도착했어요. 어찌나 반갑던지요.
    보내주신 것도 감사한데..편지까지 써 주셔서 넘 감동이였어요.
    어쩜 그리 글도 잘 쓰시는지..부러버워..전수 좀 해주세요..ㅋㅋ
    열심히 보고선 건강한 밥상을 만들겠습니다.

    김정수님께 받은 기쁨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

  • 2007/09/04 16:0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김정수 2007/09/04 20:55 # 답글

    이너플라잇님.. 우선, 포스팅한 결혼에 대한 나의 단상은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독신주의를 옹호하는 것으로 들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예요.
    결혼생활은 서로의 이익과 손해를 계산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싶었거든요.


    nangurjin 님.. 그래요. 우리 한국사회에서 이혼녀의 위치는 남자에 비해 훨씬 피해강도가 높아요.
    그런 의미에서 결혼도 이혼도 좀 더 진화되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한국땅에 살고 있고, 그 진화속도는 생각보다 늦어질테니 결혼에 대한 신중도는
    더 깊어져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요즘은 성에 대한 생각도 많이 가벼워져서
    이런 말을 하는 제가 너무 고리타분하게 보여질지도 모르겠군요.
  • 김정수 2007/09/04 20:58 # 답글

    mONg 님.. 모처럼 맡은 분야에 대한 생가글 밝히시는 시간이 되셨네요. 그러시군요..
    상대의 입장에서는 분명히 주장이 있을테지요.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얼마나 슬픔과 분노로
    가득찼을지 미루어 짐작코도 남아요.
    그러니 어찌되었든 제3자에게 결론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선을 그어주는 것도
    힘들테고요. 휴~ 참 고단한 인생입니다..


    해피맴님.. 받으셨군요. 됐어요. 아니~ 그냥 도착하지 않았으면 어쩌나 하는 노파심에
    우체국신용을 의심했거든요.. ^^
  • 김정수 2007/09/04 21:05 # 답글

    비공개님.. 먼저 마음에 거슬리는 글이었다면 사과드릴께요. 죄송해지네요.
    덧글에도 밝혔지만 포스팅글은 순수한 저의 결혼관이라고 보셨으면 하고요.
    주관적인 글이니 마음상해 하지마세요. 괜한 상처를 건드린것 같아 마음이 더 아픕니다.

    두 사람의 결정이 최선의 해결책이라면 어쩔수없다고 저도 생각해요.

  • boogie 2007/09/05 10:12 # 답글

    저두 이 문제에 대해 요즘 많이 생각 중입니다..
    전 우선 결혼 보다 연애의 시작부터가 왜이리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뭐 좋게 말해서 아직 제 짝을 찾지 못했다고 말을 할수 있겠지만..
    솔직히 요즘 여친을 만들어보려고 부딪치는 저로썬 정말 쉽지 않구나 하는 걸 느낍니다..
    왠지는 모르겠습니다..정말..
    이글에 대해서 블러깅을 하고 싶군요..인간대 인간으로써 남녀가 만나고 좋아하고
    결혼을 하는데 뭐가 그리 조건들이 많은지 얼굴을 보고 능력을 보고 하는 속물들은 정말 싫습니다...
    그런 속물들 말고 정말 맘이 맞는 사람을 찾는다는게 어려운 걸까요...ㅠ.,ㅜ
  • 김정수 2007/09/05 19:24 # 답글

    boogie님.. 정말 좋아해서 '내 짝'이라는 확신이 서면 '결혼'을 결정하죠.
    그런데 결혼에 이르기까지 혼수서부터 사돈간의 이해관계에 도달하면 솔직히 안싸우는 커풀을
    못봤습니다. 심지어 그 혼수때문에 힘들게 한 결혼도 깨기도 하죠. ㅡ.ㅡ;;

    진작 결혼의 기준은 상실되고 두 사람간의 이해관계만 고스란히 남는꼴이 되는 것 같아
    씁쓸하답니다. 그래서 자꾸 예전에 나는.. 이란 고리타분한 회상이 입에서 나오는가봐요.
    하지만 어찌되었든, 결혼은 두 사람간의 영혼의 결합이라고 생각이 들고,
    그만큼 신중한 반려자를 선택하는 것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아직 짝을 못고르신것에 포기마시고 조금 늦더라도 정말 '이 사람이다!'라고 확신이 서는
    사람을 만나시거든 정말 힘껏 올인하시고 열심히 연애하시길 바랄께요..^^
  • boogie 2007/09/19 20:54 # 답글

    늦었습니다..헤~
    일단 이 내용과 연관이 있을거라고 생각 하고 글을 썼는데..
    모르겠습니다..
    트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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