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맘에 드는 곡/ 머리를 자르고.. 엄마의 산책길








어떻게 해 드릴까요 물어봐서
짧게 잘라달라고 했죠
어렵게 기른 머리카락을
왜 자르느냐며 또 한번 물어요
그래도 잘라주세요 제발
길었던 추억들 모두 다
아무것도 묻지 말아줘요
내가 날 몰라보도록 모두 잘라주세요

어느새 내 어깨로 머리카락이 흐르고
어렵게 참아왔던 눈물도 흐르고 말았죠
사랑이 뭐 이래요 애써서 잘라낼 거라면
처음부터 사랑따위 하지 말아야 했어

그렇게 바닥에 쌓여 버린
머리카락을 쓸어 담아
더러워진 내 기억과 추억
휴지처럼 구겨진 날 함께 버리고 있어

고개 숙인 바보야 눈을 떠 거울 속을 봐
까만 눈물 흘리는 한 여자가 울고 있잖아
사랑이 다 뭐라고 아직도 울고 있는 거니
이제 훌훌 털어버려 다시 행복해야해

시간이 또 흐르고 머리가 길어진다면
그땐 나 어떡해요 아마 다시 생각나겠죠

사랑이 뭐 이래요
애써서 잘라내더라도
다시 자란다는 걸 이제서야 난 알아요


노래-daylightt



정확히 말하자면 '머리카락을 자르고'로 해야 맞겠지..
어순이야 어찌되었든 느낌이 참 좋은 곡이다.
적당히 슬프고.. 적당히 추억에 잠기게 하는 곡이다.
노래를 아프게 부를줄 아는 여가수의 목청이 곱다.




daylight.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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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혜광 2007/06/27 00:12 # 답글

    정수씨 마음이 많이 가라앉아 있는 모양입니다.
    마음의 쉼이 필요한것 같군요.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산이나 바다를 다녀오심이 어떨련지요...
  • inner 2007/06/27 00:24 # 답글

    나이를 아무리 먹어도, 머리를 자른다거나, 스타일을 바꾸는 일은 참 새롭고 좋은거 같아요...
  • 뽀스 2007/06/27 00:30 # 답글

    저도 머리 잘랐어요.
    이제 단발 아니에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cat 2007/06/27 23:59 # 답글

    ㅎㅎ노래가 공감되요^^
  • 해피해피맴 2007/06/28 16:18 # 답글

    맘이 저리는 사랑의 느낌이 그리워요...
    이렇게 흐린날에는 맘이 더욱더 잠기고 다시한번 나에게 사랑의 느낌이 왔음 싶은데...그럼~~불륜이 되나요???
    우울하네요... ㅠ.ㅠ
  • luvclar 2007/06/29 13:08 # 답글

    노래 가사였네요.. 난 또 실제 상황인 줄 알고...
  • 혜광 2007/06/30 01:57 # 답글

    기분이 좀 나아지셨나요?
  • 김정수 2007/07/01 10:22 # 답글

    편안한 일요일입니다.
    좋은 휴일 되시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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