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을 선택하지 않으면 불행에 끌려다닌다.


한 사나이가 우연히 하느님을 만나게 되었다.
평소 세상에 불만이 많았던 그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불공평한 대접을 받고 있다면서 하느님께 항의하기 시작했다.
하느님은 그의 말을 다 듣고서 측은한 마음에 원하는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대신 무엇이든 그의 소원을 들어주면 그의 이웃은 그 소원의 두 배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나이는 처음에는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했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마음이 불편해졌다.

'만일 내가 황금 한 덩어리를 얻는다면 내 이웃은 두 덩어리를 얻게 되겠지?
내가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게 된다면 그는 내가 가진 영토의 2배에 해당하는 땅을 다스리게 될 것이고,
만일 내가 천하의 미인을 얻게 된다면 못생긴 얼굴에 장가도 못 갈 것 같은 그 녀석은
천하절색을 둘이나 억데 되겠지. 그래선 안 돼! 그런 꼴은 절대 못 봐!'

그는 이리저리 궁리를 해보았지만 별 뽀쪽한 소원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는 이웃이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얻는다는 사실이 미치도록 싫었다.
결국 그는 하느님께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하느님, 제 한쪽 눈을 뽑아주세요."


by 김정수 | 2007/05/25 13:44 | 엄마가 웃기는 방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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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시엔 at 2007/05/25 14:00
뭐랄까... 얘기가 무척이나 강렬하네요
아, 저도 투덜이 성격인데... 무서워요 덜덜...
Commented by Wanderer at 2007/05/25 15:06
푸하하하~
글쎄 전 가게나 하나 내주세요~ 이래야하나요 ㅋㅋ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했거늘
하나님께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네 눈이 하나가 되니 네 이웃은 눈이 두 개일 것이다!라고 하셨다면
그 사람 표정이 참... ㅠ,.ㅠ;;;
Commented by inner at 2007/05/25 17:36
^^ 인간의 이기심과 욕망이 절묘하게 드러나고 있네요...어떤 소원을 비는게 가장 충족이 되는 일일까요..?
Commented by D-cat at 2007/05/25 21:27
저런..저런 어리석은 생각을 해서는 안되겠어요.^^
이웃에게 베푸는 넉넉한 마음을 가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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