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선 자동차.


차에 기름이 떨어지면 움직이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 몸도 에너지가 떨어지면 멈춰버리고 맙니다.
지친 머리로는 일할 수 없듯이
지쳤을 때는 재충전이 필요합니다.


'청소부 밥' 본문 中.



힘들고 지친다.
누구에게 지친 내 업무를 말해봤자 '하소연'내지, '푸념'으로 끝날 뿐이니 할 필요도 없다.
오후 4시.
여기저기서 날 찾는 소음이 귓속에 벌레가 들어간 듯 웅웅 맴도는데, 도저히 일할 기분이 나질 않아
식당 한켠 구석으로 몸을 피신(?)했다.

언제까지 이렇게 메달리듯 일에 쫓겨 살아야 하는 걸까.
흥미도 떨어지고 의욕도 사라지고 있다.
중소기업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온갖 잡다하고 복잡한 생각들로 뒤숭숭한 머릿 속을 칸칸이 채우고 있는데 동료 직원이
숨박꼭질에 이긴 표정으로 날 찾으며 웃고 있었다.
헉.

난 충전이 필요해. 나 좀 데려가 줘.
퇴근하는 전철역에서 무서운 속도로 지나치는 KTX를 향해 몸 속에선 아우성이 치고 있었다.


by 김정수 | 2007/05/21 20:17 | 일상 얘기들.. | 트랙백 | 핑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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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Wanderer at 2007/05/21 20:43
음냐하하하
퇴근하시면 위문공연단이 있잖아욧.
음... 뭐하시면 밥도 필요없는 제가... ^^;;;;
Commented by 시엔 at 2007/05/21 21:02
제 얘기 같네요... ^-^;; 휴우, 요새 맘 같아서는 어디 콕 처박혀서 나오고 싶지도 않아요 확- 도망가버렸으면 좋겠다는...
Commented by 하늘보기 at 2007/05/22 10:18
저두요... 수면부족에... 졸리움에... 충전이 필요해요..ㅠ0ㅠ
Commented by 홧트 at 2007/05/24 14:51
오늘은 좀 쉬고 계신가요?
비 오는 소리가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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