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







내마음을 통째로
그리움에 빠뜨려 버리는
궂은 비가 하루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굵은 빗방울이
창을 두드리고 부딪히니
외로워지는 내마음이 흔들립니다

비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면
그리움마져 애잔하게
빗물과 함께 흘러 내려
나만 홀로 외롭게 남아 있습니다

쏟아지는 빗줄기로
모든 것들이 다 젖고 있는데
내마음의 샛길은 메말라 젖어들지 못합니다

그리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눈물이 흐르는걸 보면
내가 그대를 무척 사랑하는가 봅니다
우리 함께 즐거웠던
순간들이 더 생각이 납니다

그대가 불쑥 찾아 올 것만 같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창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용혜원





by 김정수 | 2007/03/31 19:02 | 엄마가 읽는 시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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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夢中人▒ at 2007/03/31 20:14
비, 그 중에서도 봄비는 가을 낙엽과 더불어 묘한 마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Commented by 청명 at 2007/03/31 21:50
노래 때문일까요. 비오는 사진에서 묘한 정을 느끼네요.
Commented by Rockman at 2007/04/01 13:22
만우절이네요.. 오늘 황사경보로 왠만하면 밖에 외출하는건 좋지 않겠네요.. 봄.. 언제부터 황사의 계절이라 불릴정도가 되버렸는지 모르겠네요..너무 아쉬워요.. 아무튼 요즘 황사심하니 각자 몸관리 잘하자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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