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희 생일날. 우리집 앨범방




아빠를 기다리며 케익을 앞에 두고. 용희왈 '아빠 빨리 오셨으면 좋겠어요'



그새 형하고 즐거운 대화삼매경에 빠진 용희. 웃는 모습이 주위를 즐겁게 한다^^




종일 '날씨가 미쳤다!'란 말을 연발할 정도로 이상한 하루였다.
한 낮에도 천둥과 벼락이 쳤고, 비가 왔다가 갑자기 게었다.
용희생일이라 서둘러 준비했던 퇴근길 회사입구에서도 벼락비가 쏟아졌다가
네 정거장을 지나친 역사입구에선 우산을 펼치기 미안할 정도로 맑게 게어 있었으니까.

퇴근하고 집에 오니,
평소같으면 도저히 고등학생인 용석이랑 저녁을 같이 하리란 꿈도 못꾸는데
수련회를 다녀온 터라 운 좋게도 형을 좋아하는 용희가 큰 선물이라도 받은듯 형과 재잘거리고 있다.

초코렛쉬폰케익을 안겨주니 환호성을 지르고 난리도 아니다.
남편이 아직 퇴근 전이라 8시 반까지 꼬박 배를 줄이고 기다리지만 여느 때보다 표정들이 밝다.
모처럼 가족들이 제대로된 외식을 한다는 기대 때문이리라.

형과 학교얘기를 하며 천정이 떠나갈 듯 웃어재끼는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용희가 웃으면 아무리 체통을 지키는 사람이라도 도저히 참고 있지 못할 정도로 즐겁게 만들 줄 아는
매력이 있다. 가족 모두가 용희의 전염성 강한 웃음소리에 한바탕 소란스럽게 웃고 말았다.
마치 정신 없었던 오늘 날씨처럼..^^

아이고.
그나저나 용희가 벌써 13살이나 되었구나!





기대 만발한 용희의 눈빛



찍사도 사진기를 남편에게 넘기고 한장 남겼다.^^;




밝은 용희 모습. 어머니는 일부러 사진찍기를 피하셨다. 에구^^;;



케익 먹을 배는 따로 있는지 맛있게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덧글

  • Gadenia 2007/03/28 22:52 # 답글

    늦었지만 제 축하메시지도 전해주세요. ^^
  • Zorba 2007/03/28 23:05 # 답글

    축하드려요
    형제끼리 잘 지내는게 보기 좋네요. 터울이 조금 나서 그런건가요.
  • 지연 2007/03/28 23:14 # 답글

    참으로 보기좋은 가족사진입니다.
    13살의 용희가 저렇게 크다니..좀 놀랬어요^^ 형하고 별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엥?? 이거 형이 보면 기분나쁘려나??)
    반짝거리는 용희의 눈에서 저도 많이 웃었습니다.

    태어난 용희도 축하받을 날이지만..13년전 이날 용희낳느라 수고하신 김정수님께도 축하드립니다. 너무 훌륭한 아드님들을 얻으셨네요^^
  • 찬솔 2007/03/29 08:18 # 답글

    단지 글을 읽는 것이지만 용희 이야기에서는 항상 따뜻한 웃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
    슬며시 또 미소짓고 갑니다....
    생일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
  • 시작視作 2007/03/29 11:21 # 삭제 답글

    늘 한곳에 계셔서 참 좋습니다. ^^
    참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 김정수 2007/03/29 12:18 # 답글

    즐거운 저녁을 보냈습니다.^^

    제 자식이라는 시각에 늘 푼수어린 글을 올리게 되는데 이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이게 누구십니까? 시작님 반가워요.
    제가 어디 가겠습니까? 자주 좀 뵈요~
  • 시작視作 2007/03/29 21:48 # 삭제 답글

    기억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
    용희 참 많이 컸네요... (저 나이 먹는건 생각도 않고 ㅜㅠ)
    시간 나시면 블로그 한번 들리세요. ㅎㅎ
  • inner 2007/03/30 00:42 # 답글

    형과 아우님이 너무 너무 닮았어요....ㅎㅎㅎㅎㅎ
    넘 따뜻하고 잔잔하고 아름다운 곳이라 여겨집니다.
    가족이 머무는 모든 곳이 말이지요....^^
  • 문예성 2007/03/30 01:22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졸업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중국 유학생입니다.
    연구주제가 블로그인지라 우연히 블로그 에세이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책에 링크에 따라 정수님의 블로그에 찾아 왔습니다.
    형과 아우의 모습이 넘 다정해보이네요
    님의 블로그를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갑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신다면 저의 온라인 설문을 도와주셨으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http://163.180.110.129:8080/yesung/survey/survey.htm
  • 김정수 2007/03/30 10:32 # 답글

    시작님.. 저도 시간 나는대로 놀러가도록 할께요. 건강하신거죠?

    inner님.. 감사합니다. 참 착한 아이들이랍니다.

    문예성님.. 그러시군요. 고생이 많으세요. 열심히 공부하시고요. 꼭 원하는 졸업논문 완성되시길 바랄께요.
    저도 시간 나느대로 설문해드릴께요.
  • 하늘보기 2007/03/30 11:41 # 답글

    ^^ 축하드려요~~!
    따닷한 가족시간이 넘 잘 느껴져요~
    좋은 시간 보내셔서 더욱 행복해보여요!^^

  • ▒夢中人▒ 2007/03/30 11:48 # 답글

    늠름합니다요 +_+
  • 판넬들아 2007/03/30 19:17 # 답글

    와 벌써 13살이나 되었군요. 웃는게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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